제주 도보 여행

물영아리오름

hadamhalmi 2021. 4. 5. 21:13

 

2021년 3월 31일(수)

 

도보 구간: 물영아리 오름 입구 - 중잣성길 - 전망대 - 물영아리 오름 능선길 -물영아리오름 습지 - 물영아리 오름 계단길 - 물영아리오름 입구, 5Km

걸린 시간: 1시간

 

 

오늘은 저녁 8:40분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드디어 창너머로 제주 바다가 보인다. 끔직한 황사는 이제 물러간 듯하다. 오늘은 12시에 물영아리오름 입구에서 권샘을 만나 점심을 먹고 마흐니 숲길을 같이 걷기로 해서 11시 버스를 탈 계획이었지만 호텔방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싫어서 계획보다 1시간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호텔 앞에서 231번 버스를 10시에 타고 물영아리오름 정거장에 내리니 10시 45분이다. 12시 약속이니 한 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 얼른 물영아리 오름을 다녀 오기로 했다. 그런데 2012년에 왔을 때와는 길이 조금 변경되어 있다.

 

그동안 오름을 오르는 계단길이 가파르고 지루해 물영아리오름을 안 왔는데 중잣성길로 돌아 가서 전망대를 지나 능선을 걷는 길이 새로 생겼다. 당연히 나는 중잣성길을 걸어 바쁘게 물영아리 습지로 가니 조용하다. 바쁜 중에도 잠시 여유를 가지고 새소리를 들으며 습지에서 숨을 고르고 부지런히 습지에서 올라와 계단길을 걸내려와 만나기로 한 물영아리 휴게소 앞 정자에 가니 표선에 사시는 권샘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한라산이 보인다.
중잣성
전망대에서 보이는 오름들
상산나무꽃

 

물영아리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