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4일(일)
도보 구간: 서울 고등학교 - 서초역 - 반포 한강시민공원 - 동호대교 - 청담대교 - 잠실 유람선터미널 - 잠실 새내역, 17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장맛비가 밤새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많이 잦아 들었다. 예배를 드린 후 밖으로 나오니 예배 전보다 비가 조금 더 세게 내린다. 비 오는 날 걷는 재미가 있으니 오후 아차산 팀의 한 집사님과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후 반포 한강시민공원을 향해 걸었다.
비가 오니 앉아서 쉴 곳이 마땅치 않다. 걷다보니 한강변에 스타벅스가 눈에 띈다. 다리도 아프고 딸아이가 준 커피와 케잌 쿠폰도 쓸겸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 나왔다. 처음 목적지는 동호대교까지 걷고 압구정역으로 나가 각자 집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동호대교에서 헤어진 후 각자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오락가락하던 비는 청담대교를 지나니 잦아들었다. 잠실 한강공원에 오니 비가 그쳐서 그런지 걷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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