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일자산과 아시아 공원

hadamhalmi 2021. 8. 3. 19:51

 

2021년 8월 3일(화)

 

8월 첫 주에 휴가를 냈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오락가락만하고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여전히 덥다. 그래도 잠깐 내린 비로 더위가 수그러들어 이틀간 에어컨 없이 잘 지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는 날씨가 다시 덥다. 휴가 중에 집에만 있으면 게을러질까 두려워 아침에 9호선 지하철을 타고 일자산 숲길을 걸으러 갔다.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일자산 숲길로 연결된다.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숲길로 들어 섰는데 망태버섯이 눈에 띈다. 비가 와서 버섯이 자랐나보다. 그래서 오늘은 버섯을 찍기로 했다. 숲길을 여기저기 걷다 천천히 일자산 능선길로 올라갔다. 감복동 공동묘지까가 걸어 갔다 다시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돌아왔다. 너무 적게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아시아공원으로 가서 조금 더 걸었다. 

 

 

 

망태버섯

9호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아시아공원으로

 

비둘기가 아픈지 움직이질 못하고 있다. 비둘기 한 마리가 와서 얘길 나누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