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6일(토)
도보 구간: 암사 생태공원 황토길
걸린 시간: 1시간
오늘은 서해랑길 80코스를 걸으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 확인한 당진의 일기 예보가 갑자기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바뀌었다. 아쉽지만 하루종일 비를 맞고 걷기는 싫어 당진가는 고속버스 승차권을 취소했다.
아침을 먹은 후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날씨도 흐리고 해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가 미사리까지 갔다 오기로 했다. 그런데 천호대교를 지나 암사생태공원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맨발로 걷는다. 요즘 황토길이 유행이라 그런지 암사생태공원에도 일주일 전에 황토길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 오늘은 서울, 하남 경계선까지만 갔다 돌아오는 길에 황토길을 걷기로 했다.
황토길 구간은 왕복 30분 정도지만 아쉬워서 황톳길을 벗어나 진흙길을 반복해서 걸었고 진흙탕에 들어가 발마사지를 하고 나오니 한 시간 정도 걸렸다. 황톳길을 걷고 나와 보니 발을 씻을 수 있는 장소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리수 물 음수대 아래에 붙어 있는 수도꼭지에서 발을 씻은 후 주변 쉼터로 걸어 가 신발을 신어야 해서 조금 불편했다.
지난 번 서해랑길 94코스를 걸으며 신연수역 근처에 조성된 황톳길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잘 마련되어 있어 좋았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진흙 발마사지도 했고 편안히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제대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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