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경복궁역 - 백사실 - 북악 팔각정 - 호경암 - 안국역

hadamhalmi 2023. 10. 10. 19:46

2023년 10월 9일(월)

도보 구간: 경복궁역 1번 출구 - 배화서점 - 홍건익 가옥 - 종로 도서관 - 수성동 계곡 - 청운공원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백사실 - 북악 스카이웨이(팔각정) - 하늘다리 - 호경암 - 서마루 - 숙정문 안내소 - 와룡공원 - 안국역 2번 출구, 14Km
걸린 시간: 5시간 15분

 

오늘은 한글날이다.
오전 11시, 마짱님과 만나기로 한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계획은 서촌으로 가서 수성동 계곡으로 올라가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거쳐 백사실로 가려고 했지만 즉흥적으로 걸으며 동네 구경을 하다 길을 잘못 들어 종로 도서관쪽으로 가다 보니 인왕산로를 따라 걷게 되었다. 차도를 따라 조금 걷다보니 인왕산 숲길 표지가 나온다. 차도를 따라 걷는 것이 지루해서 인왕산 숲길을 걸어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가기로 했다.

인왕산 숲길은 한적한 숲길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계단이 너무 많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져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가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렸다. 인왕산 숲길을 걷는 중에 비는 그쳤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내려와 길을 건너 '산모퉁이'로 가는 동네는 이전에는 시골 모습을 간직해서 걷기 좋았는데 이제는 개발이 되어 옛 모습을 잃어버려 많이 아쉽다.   

백석동천을 지나 백사실로 들어가 별서터에서 잠시 쉬었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향해 걸었다. 아주 오랜만에 이곳에 왔는데 팔각정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잘 되어 있다. 언제나 그렇듯 팔각정에서 보는 북한산 풍경이 멋지다. 하늘 다리로 올라가 호경암에 올라 서울 시내를 보니 날씨가 좋아 풍경이 멋지다. 끝없이 많은 계단을 내려와 서마루에서 잠시 쉬었다 와룡공원을 거쳐 안국역으로 내려왔다.  

 

 

필운동 홍건익 가옥
수성동 계곡
이빨바위
백사실
족두리봉
하늘교
삼청각 쉼터

'서울 도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차산-용마산  (0) 2024.02.08
아차산 20240114  (0) 2024.01.14
중앙보훈병원역 - 길동 생태공원  (0) 2023.10.01
종묘 둘레길  (0) 2023.09.16
아차산 20230910  (0)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