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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도보 구간: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 - 원터골 마을 - 옥녀봉 – 양재 화물터미널 걸린 시간: 3시간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다. 오늘은 친구가 청계산에 한 번도 안 가봐 궁금하다고 해서 청계산에 가기로 했다. 아침 9시,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활짝 피어 있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런데 청계산에 가는 사람들이 길에 가득하다. 앞사람 발 뒷꿈치만 보고 가는 등산을 할까봐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진달래 능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올라 가며 소나무 밭에서 산림욕을 하며 한참을 쉰 후 돌계단이 아닌 산길을 택했더니 한적하니 좋았다.

꼬마작가 전이수 개인전

오늘은 점심 때부터 비가 내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더니 퇴근 시간이 되어서는 빗줄기가 더 세어졌다. 오후에, 이번 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꼬마 작가 전이수의 개인전이 있다고 회사에서 가까우니 한 번 가 보라고 권하는 딸아이의 전화를 받고 퇴근 후 인사아트센터로 갔다. 비가 많이 내려 그런지 갤러리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다른 작가의 전시를 둘러 본 후 3층에 있는 전이수 개인 전시실로 갔다. 그런데 10살 어린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이 작가의 그림도, 그림 옆에 손 글씨로 쓴 그림 설명도 아주 감동적이다.

잠실 롯데 타워에서 피서하기

올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오늘은 친구와 계곡 트레킹이라도 하루 다녀 오려고 했는데 승우 여행사에서는 속초해수욕장만 간단다. 햇살 뜨거운 바다는 더워서 가기 싫고 그냥 집 근처 잠실에서 하루 종일 문화 생활을 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맘마미아 2'를 보고 나와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롯데 타워 31층으로 올라갔다. 밖의 날씨는 덥지만 미세먼지는 없어 31층에서 보는 주위 풍경이 멋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한 후, 7층 롯데뮤지엄으로 가서 'Alex Katz, 아름다운 그대에게' 현대 미술 전시를 관람하고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