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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여행 후기

1박 2일간 해파랑길 여행 후기 지난 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강릉역 KTX 공사를 하느라 37코스 구간이 폐쇄 되었다. 그래서 올해 걸으려고 강릉 구간의 37코스와 38코스를 건너 뛰고 해파랑길을 걸었다. 친구가 다음 주에 큰 수술을 앞두고 함께 해파랑길을 걷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강릉 구간의 37, 38코스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 37코스만 걷고 하루를 강릉에서 잔 후 아침 일찍 서울로 올라가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더운 날씨와 불친절한 해파랑길 표시로 인해 조금 힘든 도보 여행이었다. 하지만 18Km 구간 중 반 정도는 숲길이라 끝까지 큰 탈없이 잘 걸었다. 중간에 해파랑길 표시를 못 보고 그냥 지나쳐 걷다 다시 되돌아 오기도 했고, 표시가 잘못된 길을 가다 다시 돌아와 해파..

해파랑길 2018.04.22

해파랑길 강릉구간 37코스: 안인해변 - 정감이 수변공원 - 강릉 오독떼기 전수회관

하루만 걸으러 떠난 1박 2일의 해파랑길. 도보 구간: 안인 해변 - 염전해변 - 하시동 안인 생태관찰로 - 풍호 연꽃 단지 - 정감이 수변공원 - 정감이 마을 등산로 - 금광초등학교 - 굴산사지 당간지주 - 학산 오독떼기 전수관, 18 Km 걸린 시간: 7 시간 큰 수술을 앞 둔 친구가 두려움을 잊고 싶어 떠나려 했던 1박 2일의 도보 여행이 예기치 못한 일로 하루로 축소되었다. 서울에서 집을 나설 땐 선선했는데 강릉 터미널에 내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후끈하다. 핸드폰을 보니 29도라고 알려 준다. 해는 쨍쨍 내리쬐고 미세먼지는 나쁨이라고 하고 오늘 도보가 힘들어 보인다. 터미널 주변을 둘러 보니 밥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 택시를 타고 안인항으로 가니 10시다. 이른 점심으로 알탕과 고니탕을 맛있게..

해파랑길 2018.04.21

아차산 20180408

2018년 4월 8일 도보 구간: 사가정역 - 용마산 능선 - 아차산 헬기장 - 아차산 4보루 - 해맞이 광장 - 장신대 후문 - 아차산 생태공원 – 광나루역 걸린 시간: 3시간 주일 오후 3시, 두 집사님을 사가정 역에서 만나 아차산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산행 계획은 시루봉을 갔다 와 능선을 타고 광나루 역으로 내려가서 뜨끈한 갈비탕을 먹는 것이었는데 비가 점점 세게 내려 시루봉은 빼고 능선길만 걷기로 했다. 아차산 헬기장을 막 지나는데 비는 갑자기 가는 눈발로 변했다. 해맞이 공원에 가까이 가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4월에, 멋진 눈보라라니... 3시간 동안 산행 후 하산해서 뜨끈한 갈비탕을 한 그릇 먹고 나니 그제서야 산행하며 언 몸이 녹는다. 보통 주일 아차산 산행에서는..

홍릉수목원 20180407

오늘 대학 동창 모임이 다음 주로 연기되어 2주만에 수목원을 찾았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꽃샘 추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의외로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춥기는 했지만 미세먼지를 무시하고 나온 덕분에 파란 하늘을 보며 만발해 있는 봄 꽃을 즐기는 행운도 누렸다. 오랜만에 온 피어 있는 꽃들을 여기저기 다니며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4시간이나 걸렸다.

수목원 2018.04.07

제주 여행 후기

3월 30일부터 4월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간 제주 여행. 친구와 해파랑길을 다녀왔지만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부활절 휴가를 이용해 제주 사는 딸도 만나고 제주의 봄도 즐기러 갔는데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심해 제주의 멋진 파란 하늘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다른 때보다는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다. 봄의 절정에 이른 제주는 아쉽게도 미세먼지 때문에 멋진 한라산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몸에서 가끔씩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내 특별히 조심을 하며 걸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날씨와 몸 핑계를 대며 이틀간 하루 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도보 여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했는데 오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혼자 왔냐고 걱정이 대단하다. 늘 듣는 소리라 나..

한라수목원 -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 해병대 제9여단

2018년 4월 2일(월) 도보구간: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 - 한라 수목원 -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 해병대 제9여단 버스정류장, 5.4Km 걸린 시간: 1시간 반 한라수목원 정류장에서 내려 한라수목원 입구로 들어 가는 길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산책로 해병대 제9여단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어승생악

2018년 4월 2일(월) 오늘 저녁에는 부활절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매일 미세먼지로 회색 하늘만 보다 오늘 아침에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세미오름 산불감시원이 꼭 가보라는 어승생악으로 갔다. 어승생악은 작은 한라산으로 불린다. 주말보다는 날씨가 좋아 졌지만 그래도 시야는 여전히 좋지 않다.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12:55분 버스를 타고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