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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국립수목원 20170824

오늘부터 일주일간 휴가다. 휴가 첫날은 광릉 국립수목원을 가려고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서 중국에 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릴 거라며 주의하라고 한다. 하지만 비가 오더라도 일단 예약을 해 두었으니 강행하기로 했다. 국립 수목원에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가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난대림 온실에 가까이 가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1시 경부터는 장대비로 바뀌었다. 일단 비도 피할 겸 아열대 식물원에서 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30분 간 식물원을 둘러 보았다. 육림호를 거쳐 수목원을 걷고 나오는 오후 3시경까지도 장대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비가 오니 수목원이 한산해서 좋았고, 세찬 비가 내리는 숲길을 오랜만에 걷는 재미도 솔솔 하다.

수목원 2017.08.24

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주일 오후의 아차산 산행 대신 자전거를 타고 잠실 자연학습장으로 나갔다. 인력 부족으로 자연학습장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자연 학습장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한 자원봉사 아주머니는 비를 맞으며 국화 밭의 잡초를 열심히 뽑아 놓고는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며 풍납동 집으로 돌아 가신다. 아주머니 덕분에 올 가을 예쁜 국화꽃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남산

도보 구간: 3호선 동대 입구역 5번 출구 - 성곽길 - 반얀트리 호텔 - 국립극장 - 성곽길 - 남산 약수터 - 성곽길 - 올챙이 습지 - 남산 도서관 - 삼순이 계단 - 에니메이션 센터 - 대한극장 대한 극장에서 영화 '내사랑'을 조조로 보기로 했다. 그런데 조조가 오후 1시 40분에 시작한다. 영화 상영 시간이 어정쩡해서 동대 입구 역에서 친구와 만나 오랜만에 남산을 걸은 후 걸어서 대한극장으로... 두시간 반 동안 걸은 후 '남산 산채집'으로 가서 점심 메뉴를 시키니 비빔밥, 왕 돈가스 그리고 해물 파전이 나온다. 다이어트는 잠시 잊어 버리고 행복하게 먹은 후 대한 극장으로 출발~

가회동 백인제 가옥

오후 4시경, 회사 일이 가회동 'JIYUGOKA' 커피숍에서 끝이 났다. 계획한 대로 백인제 가옥을 가기로. 안동 교회를 지나 길을 건너 안동교회 어린이집 골목길로 나가 왼쪽으로 조금 올라 가니 오른편에 백인제 가옥이 보인다. 백인제 가옥은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로, 건축 당시 생활상을 복원하는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 2015년 말 역사가옥박물관으로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