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1코스 2

남파랑길 10-12코스, 31코스 여행 후기

2022년 6월 26일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도보 여행 도보여행을 떠나기 2주 전부터 마산지역의 날씨를 검색하고 있었다. 6월 24일에 본 일기예보에도 비 소식이 없어 회사에 급하게 휴가를 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마산 지역을 끝내고 작년에 고성 구간을 걸으며 남겨 두었던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3박 4일간의 도보 여행 중 마산에 도착한 일요일의 흐린 날씨 외에는 3일 내내 비가 내렸다. 걸을 때는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웠지만 서울로 돌아와 생각하니 더운 여름철 땡볕에 해안길을 걷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비내리는 날씨에 걸었지만 늦어도 오후 2시에는 도보를 마쳐서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충분히 쉴 수 있었다. 특히 날이 더운 날이었으면 아저씨들이 점령했을 배둔 시외..

남파랑길 2022.07.04

고성 구간 31코스: 부포 사거리 - 바다휴게소

2022년 6월 29일(수) 도보 구간: 부포 사거리 - 대독누리길 종점 - 세월교 - 고성 남산 - 고성만 해지개 해안 둘레길 - 바다 휴게소, 16.2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밤새 비가 더 많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모텔 주인 할머니가 주신 전기장판을 깔고 잤더니 습하고 찌뿌둥했던 몸이 편안해졌다. 도보여행자에게 배려를 해 주시는 주인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를 드린다. 작년 2월에 친구와 32코스를 역방향으로 부포사거리까지 걷고 31코스를 건너 뛴 후에 혼자 내려와 바다휴게소에서부터 통영 구간을 걸었다. 지금까지 31코스를 빼 놓은 것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배둔 시외버스터미널에 온 김에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오늘의 도보 ..

남파랑길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