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미 오름 2

제주여행 후기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숙소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소라장'으로 바꿨다. 처음 이용하는 곳이지만 방도 깨끗하고 친절하신 할머니 덕분에 4일 동안 편안하게 잘 지냈다. 여행 첫날 저녁에 실수로 안경을 깔고 앉아 안경알이 빠지는 바람에 둘쨋날 여행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안경 없이는 여행을 못하니 우선 안경부터 수선을 해야 했다. 숙소 할머니에게 물으니 광양으로 나가면 안경점이 많단다. 마침 아침 9시에 문을 연 '다비치 안경점'으로 가서 문을 열 준비를 하느라 바쁜 청년에게 안경알을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친절하게 무료로 수선을 해 주신다.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덕분에 여행을 편안히 잘 했다. 여행 셋째 날에는 빗속을 오랜 시간 걸었더니 신발 안에 물이 스며 들어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저벅저벅 소리..

성불오름-비치미오름-큰돌리미오름

여행 마지막 날. 도보 구간: 성불 오름 - 천미천 다리 - 비치미 오름 - 큰돌리미 오름 - 비치비 오름 -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한 후 오후에 찾아갈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8:28분 출발 720번 버스를 타고 9:20분 경 '제주민속식품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성불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비치미오름 길 안내 표시는 물병이 한다. 처음에는 물이 조금씩 들어 있는 물병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이상하게 여겼는데 오름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길에 그 용도를 이해했다. 비치미 오름을 내려 와 천미천 다리를 건너 표선 방면인 왼쪽으로 꺾어 5분 정도 내려 가면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