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마을 2

제주 올레길

도보 구간: 광치기 - 식산봉 - 오조리 마을 - 성산포 천주교회- 고성리 - 광치기 - 성산 일출봉 - 성산갑문 - 시흥리 해안도로 - 종달 초등학교 백약이 오름을 가고 싶어 제주 시청 앞에서 710-1번을 타며 기사 아저씨에게 부탁을 하니 그곳에 버스 정류장이 없고 버스가 그곳으로 안 간단다. 그곳을 지나 가는 버스를 확인하고 탔지만 퉁명스런 버스 기사에게 더 부탁하기 싫어 제주 올레 2코스를 걷기로 하고 광치기 해변에서 하차. 처음 이 길을 걸을 때와는 달리 길이 많이 수정이 되었고 개발이 많이 되어 내 기억 속의 2코스가 아니라 다시 광치기로 방향을 돌려 1코스를 이어서 걸었다. 가는 길에 고성리 성산포 수협 근처 '화선이네 분식집'에 들러 점심으로 순대를 시켰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순대 1인..

제주 올레길 2014.12.26

제주올레 2코스(광치기 해변 - 온평포구) - 구 7코스

전날 세화의 집에 묶으면서 만난 한 올레꾼과 7코스를 걸었다. 7코스(17.2Km)에서는 길을 여러 번 잃었지만 8시간이나 걸려서 결국 목적지까지 잘 도착했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아침마다 주먹밥과 사과 한 개씩 그리고 얼린 물을 준비해 주셔서 올레길을 걷는 일이 훨씬 편했다. 마산에서 이사온 지 일년 반 지났다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정이 많으신 분들이다. 아주머니가 아침마다 정성껏 차려 주시는 밥과 누룽지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배가 든든해서 점심 때 주먹 밥 한 개 만으로도 올레길이 가뿐하다. 할머니 한 분이 밭의 입구에 앉아 떡과 막걸리로 아침 요기를 하고 계신다. 인사를 드리니 떡을 좀 먹어 보라신다. 사양을 해도 계속 권하시길래 작게 한 점을 떼어 먹었다. 떡이 달달한 것이 맛이 좋다. 할머니 혼..

제주 올레길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