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12

통영 동피랑 벽화 마을

2013년 1월 28일 서호 시장의 새벽 풍경도 보고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도 알아 보기 위해 6시경 여관에서 나와 서호 시장으로 갔다. 새벽 시장은 날이 추워 불을 지피느라 바쁘다. 바삐 움직이는 시장 사람들을 둘러 보고 근처 '원조 시락국' 집으로 가서 그 유명한 시락국 한 그릇을 아침으로 먹었다. 반찬이 다양한 것 외에 맛이 그리 특별하지는 않다. 그냥 시래기국 맛이다. 작은 식당 안에는 우리 둘과 맞은 편에 앉은 나이 든 할아버지 둘, 이렇게 네 명이 전부다. 우연히 이 분들도 서울에서 내려 오셨단다. 통영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한 할아버지는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식당이 무척 조용하단다. 식사 후 서호 시장을 나와 강구안을 따라 동피랑 벽화마을로 갔다. 강구안 해변가를 따라 걷다 보니 멀리 언덕에 ..

통영

2박 3일 간의 통영 여행. 지난 해 가을 가고 싶던 소매물도 여행을 이제야 떠나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1시 50분 발 고속 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하니 저녁 6시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어 석양을 보기는 늦은 것 같아 중앙시장으로 가서 회와 해물탕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버스에 탔지만 서울에서 사용하던 신용카트에 탑재된 후불교통카드는 못 쓴다고 하고 차비로 낼 잔돈이 없어 결국 다시 내렸다. 마침 티머니 카드를 가져 간 것이 있어 편의점에 들러 충전을 하려고 하니 통영 교통카드만 편의점에서 충전이 가능하단다. 친절한 편의점 아가씨가 티머니 카드는 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준다. 반신반의하며 일단 근처 신한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찾아 카드를 올려 놓은 후 혹시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