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토) Le-Puy-En-Velay 시내 관광 1시간 동안 숙소에서 쉬었다가 르쀠 시내 관광을 하러 나갔다. 카타리나와 나는 옷을 갈아입고 맨발에 샌들을 신고 나왔는데 다비드는 조리에 양말을 신고 나왔다. 카타리나가 다비드에게 패션이 영 아니라며 나에게 동의를 구한다. 나도 벗는 게 좋겠다고 하니 그는 즉시 양말을 벗는다. 3일 동안 걸으며 서로 많이 친해졌다. 시내 관광을 나가 다비드는 드디어 심카드를 샀다. 앞으로 혼자 도보여행을 해야하니 전화가 가능한 심카드를 샀다. 그런데 심카드를 교체할 때 필요한 바늘이 없다고 걱정이다. 내가 있다고 하니 내 가방에는 언제나 필요한 모든 게 있다며 좋아한다. 르쀠에 처음 왔다는 카타리나는 이곳에 한 번 와 본 사람처럼 낯선 길을 척척 찾아간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