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Puy-En-Velay 2

Via Gebennensis: Le-Puy-En-Velay 시내 관광

6월 22일(토) Le-Puy-En-Velay 시내 관광 1시간 동안 숙소에서 쉬었다가 르쀠 시내 관광을 하러 나갔다. 카타리나와 나는 옷을 갈아입고 맨발에 샌들을 신고 나왔는데 다비드는 조리에 양말을 신고 나왔다. 카타리나가 다비드에게 패션이 영 아니라며 나에게 동의를 구한다. 나도 벗는 게 좋겠다고 하니 그는 즉시 양말을 벗는다. 3일 동안 걸으며 서로 많이 친해졌다. 시내 관광을 나가 다비드는 드디어 심카드를 샀다. 앞으로 혼자 도보여행을 해야하니 전화가 가능한 심카드를 샀다. 그런데 심카드를 교체할 때 필요한 바늘이 없다고 걱정이다. 내가 있다고 하니 내 가방에는 언제나 필요한 모든 게 있다며 좋아한다. 르쀠에 처음 왔다는 카타리나는 이곳에 한 번 와 본 사람처럼 낯선 길을 척척 찾아간다. 우리는..

Via Gebennensis: 16. Saint-Julien-Chapteuil - Le-Puy-En-Velay

2019년 6월 22일(토) 도보 구간: Saint-Julien-Chaptueil – Le-Puy-En-Velay, 18 Km (실제 걸은 거리: 20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드디어 오늘이 이번 도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어젯밤 발바닥의 물집 통증으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다친 팔목도 붓기가 가라 앉지 않았고 움직일 때마다 불편해 뒤척거리다 새벽 3시경에 겨우 잠들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니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어제 저녁에 오늘 아침 7시 반에 아침을 먹는다고 했는데 주인집에서 아무도 내려 오지 않는다. 이상해서 다비드가 이층에 가서 물어보니 주인집에서 먹는 거란다. 바로 올라가니 수잔네와 앙드레가 반갑게 맞아 준다. 앙드레는 나에게 스페인 프랑세스 길을 걸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