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가락 시영 아파트 1

hadamhalmi 2008. 5. 17. 22:29

 

가락 시영아파트의 텃밭은 흥미진진하다.

처음 이사왔을 때 아파트 단지 옆의 텃밭 규모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소에 지나다닐 때는 텃밭이 그렇지뭐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그동안 내가 못 본 것이 너무 많다.  

 

돌작밭을 텃밭으로 바꾼 사람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이 텃밭에서는 새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기도 어렵지 않다.

 

 요즘은 파가 꽃피는 때다. 꿀벌들도 파꽃에 머리를 대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

 

  

  

꿀벌은 꿀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꽃이나 찾아가나 보다.

작은 들꽃 위에 꿀벌이 앉으면 꽃은 꿀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린다.

 

텃밭에 일하러 나오신 아주머니들.

 

아침 일찍 나와 대를 세우느라 바쁘신 아주머니.

 

일하고 가시는 길에 끼었던 고무장갑을 말리려고 뒤집어서 걸어 놓았다.

내일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지칭개. 들꽃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아파트의 작은 공간이라도 텃밭으로 쓸려고 개간하느라 바쁘신 아주머니.

 

내가 모르는 들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다. 그 중 하나. '컴프리'란다.

 

주변의 다른 유채는 열매를 맺어 거두어 들이고 있는데 느즈막히 피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유채꽃.

 

낙엽으로 덮은 밭. 이렇게 해 놓으면 수분이 빨리 날라 가지 않아 가물은 날에도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단다.

 

실파 밭에 자리 잡은 갓. 

  

상추씨 속에 쑥갓씨가 잘못 들어갔나 보다.

 

민들레 꽃은 져서 바람이 옮겨 주길 기다리는데 금계화는 이제 꽃봉오리를 머금고 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주인따라 산책 나온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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