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GS 칼텍스 연구소 1

 

2008년 9월 20일

 

 

오늘은 대학 동기 동창들이 오랫만에 야외 나들이를 하는 날이다.

우연인지 우리가 서울을 벗어나려고만 하면 비가 온다. 다행히 오늘 아침은 날씨가 흐리기만 했고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철떡 같이 믿으며 청평으로 향했다. 그런데 한강 다리를 건너자 비가 조금씩 내린다. 아니나 다를까 마석쯤 가니 빗줄기는 더 거세지고 도착지에 와서야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고 보트를 탈 생각이었지만 밥을 먹고 나니 빗줄기가 세졌다. 보트는 탈 엄두도 못 내고 선착장 이층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수다로 심리 치료를 하며 오후를 보냈다. 

 

 

 

  

  연구소 로비에 있는 조각품

오후내내 비 내리는 청평 호숫가에 앉아 즐겁게 심리 치료(?) 받는 친구들. 초상권 침해라며 사진 찍히는 것을 끔직이도 싫어한다. 

비는 세차게 내리고.

 한낮의 기온이 여름처럼 높지만 그래도 가을은 오나보다.

 이곳의 산책길은 잘 다듬어져 있어 비가 와도 산책하기 좋다.

황소 개구리?

교통 수단인 배나 수상 스키 타는 사람들은 비도 개의치 않는다.

 강 건너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