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서울시 빛의 축제

hadamhalmi 2008. 12. 22. 22:05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해 '빛의 축제'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잘 안 가는 내가

오늘은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이메일 카드에 쓸 사진이 없어 퇴근 후 청계천으로 향했다.

어제 저녁 얼핏 빛의 축제가 열린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오후 5시 30분이면 칼같이 퇴근하는 나는 종로 2가를 거쳐 청계천으로 내려 갔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조용하고 어둡다.

불안해 하면서 종로 1가를 거쳐 분수대로 가도 빛이 안 보인다. 

빛의 축제는 주말에만 하는 건가 하며 분수대에 가까이 가니

사람들은 벌써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저녁 6시에 시작이라며 1분 남았단다.

처음 와 본 이곳에는 평일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꽤 많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내 옆에서 사진을 찍던 한 여자 분이 레이저 쇼는 안 하냐고 묻는다.

사전 지식이 없으니 대답을 못하고 집에 와 검색하니

저녁 7시부터 매시 25분간 3번 있단다.

내일 레이저 쇼 보러 또 가야 하나...........

 

 

 퇴근 하기 전 창밖을 보니 노을 위에 드린 검은 구름과 노을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인사동 입구

 

 날이 추우니 매일 똑같은 유속으로 흐르는 청계천의 물소리도 유난히 춥게 들린다.

 

 

 

 

 

 

 

 

 

 

 

 

 

 

 

  

별빛 의자에 앉아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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