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출근길2

hadamhalmi 2008. 12. 24. 11:07

 

어젯밤 늦게부터 내리던 눈이 아침에는 제법 쌓였다.

어제 찍은 사진은 카드에 쓰기에 적당하지 않아

오늘은 운현궁도 찍을 겸 종로 3가 낙원동 출구로 나가 회사로 향했다.

 

낙원 상가 골목

 

 

 예전에는 집 앞에 쌓인 눈을 쓰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작은 골목마다 다니기 좋게 눈을 쓸어 놓았다.  

 

 운현궁.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이곳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세우고 작업 중인 사람들이 있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니 입장료를 받으시는 아저씨가 뛰어 나와 표를 달라고 하신다.

입구에 서서 몇 장 찍고 갈거고 말씀 드리니 조금 이상한 표정을 지으신다.

 

연말 연시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아 결국 이 사진으로 낙찰.

 

 

매번 보던 건물인데도 사진을 찍어 놓으니 세 가지 다른 건축 양식이 눈에 들어 온다.

 

 일본 문화원 앞길.

1990년 말에는 겨울만 되면 이곳은 빙판길로 변해 사람들이 벌벌 기어 다녔다.

그 와중에도 아이스크림과 빵을 사러 안국역에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온난화 영향인지 요즘은 그런 빙판길을 더 이상 경험하지 못한다.

 

 

'사진으로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흔적  (0) 2008.12.30
순대  (0) 2008.12.30
서울  (0) 2008.12.22
서울시 빛의 축제  (0) 2008.12.22
하늘  (0) 200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