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 동안 못 보았던 대학 동창이 나온다고 해서
조금 서둘러 모임에 나갔더니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무도 안 와 있다.
예약해 놓은 우리 자리는 잘 준비되어 있고...
아쉽게도 대전에서 올라오는 이 친구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못 온단다.
다들 보고 싶어 하던 친구를 만나게 되어 설레서 나왔는데....
친구들과 헤어지고 코엑스 반디앤루이스 서점에 가는 길에...
서점으로 들어가니 책을 읽는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설렁설렁 필요한 책 좀 보러 갔던 네게 이 모습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버스로 집에 갈까 하다 카메라의 표준 렌즈로 찍는 연습도 필요하고 해서
삼성교 아래로 내려와 탄천으로 걸어서 가기로 결정.
멀리 남한 산성이 보인다.
고등학교에 네온사인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지난 주 밤에 돌아 올 때 한남동에 있는 오산 고등학교가 네온사인으로 학교 광고를 하길래
의아해 하면서 지나쳤는데 이게 요즘 추세인가보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무한 도전을 볼 시간이 되니 발검음이 점점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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