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삼다수 숲길

hadamhalmi 2011. 11. 19. 21:15

 

오늘은 저녁 9:10분 비행기로 서울에 올라가는 날이다.

저녁 늦게까지 시간이 있으니 오랜만에 게으름을 피우며 여유있게 일어나

어제 싸놓은 짐을 숙소 아주머니에게 맡기고

'불당골 해장국'으로 가서 사골 해장국을 먹은 후 느즈막히 출발했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분마다 출발하는 남조로행 버스를 타고 교래 사거리에서 내려

버스 가는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가면 삼다수 숲길 푯말이 보인다.

 

일기예보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버스에서 내려 숲길로 들어 가는데

벌써 가는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진다.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많이 흐린 게

오늘 날씨가 심상치 않다.

 

 다리를 건너는데 하천 멀리 큰 웅덩이가 보인다.

 

  

 

 

 

 

 

 

 

 

 

 

 

 

 

 

 

 

 

 

 

 

교래리 입구 버스정류장에 있는 280년 된 팽나무

 

2시간 반 정도 걸린다는 삼다수 숲길을 돌고 나오니 오후 1시 20분이다.

아침 9:30분에 시작했으니 4시간 정도 걸은셈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잘 보존된 자연스런 숲길을 세찬 빗줄기를 뚫고 즐기며 걸었으니

시간이 좀 더 걸리면 어떠랴.

이 좋은 숲길을 개발하지 않고 잘 가꾸고 보존해 둔 교래리 주민들이 정말 고맙다.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제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아침에 가져간 제주 보리빵과 따뜻한 차를 마시며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비는 계속 내리고 더 걷기가 쉽지 않아 보여

제주의 문화도 배울 겸 6호 광장에서 내려 제주 박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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