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국립제주박물관

hadamhalmi 2011. 11. 19. 21:49

 

제주박물관에 가니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나 말고도 여럿이 있다.

먼저 휴게실로 가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휴식을 취한 후

박물관으로 들어가 제주의 문화가 소개된 상설 전시실과 특별 전시실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야외 전시장으로 나와 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에서

차와 간식을 먹으며 잘 가꾸어 놓은 야외 풍경을 즐겼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져 다시 실내 휴게실로 들어 오니 컴퓨터가 비어 있다.

잠깐 메일과 인터넷 검색을 한 후 걸어서 동문시장으로 갔다.

 

한두 정거장만 걸으면 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먼거리다.

하지만 시간도 넉넉하고 중간에 버스를 타기도 그렇고 해서 그대로 걸어 동문시장의 죽집에 가서

늘 먹는 검은 콩죽을 이른 저녁으로 맛있게 먹은 후 

100번을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숙소로 가니 저녁 6시 경이다. 

 

아침에 주인 아주머니께 맡긴 짐을 찾아 나오며 길 건너 200번 타고 가면 공항이냐고 물으니

5분 후에 공항으로 직접 가는 300번이 오니 버스 내린 곳으로 빨리 가란다.

항상 택시로 공항에 가다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 조금 돌아 가는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5분 후에 버스가 온다니 급히 인사를 드리고 버스정류장으로....

 

자주 오지 않는 300번 버스를 운좋게 타고 공항에 가니 사람들로 붂적인다.

아시아나 항공 탑승 수속하는 곳으로 가서 빠른 비행기로 바꿀 수 있냐고 물으니

7:45분 비행기는 만석이고 그 다음 비행기인 9:00 비행기로 바꿀 수는 있단다.

10분이라도 빨리 가고 싶어 탑승 수속을 마친 후

일찌감치 공항 탑승구 앞에서 기다리는데 어째 상황이 심상치 않다.

 

안내 방송을 귀담아 들어 보니 모든 비행기가 연결 문제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9:00시 출발 비행기도 9:15분에 출발 예정이란다.   

서울에 도착하니 10:40분이다. 

휴... 날씨 덕분에 공항에서 11:10분 마지막 호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 도착하니 11:50분이다.

불안불안하게 시작한 4박 5일간의 도보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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