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곰배령 탐방 안내소 - 강선마을 - 곰배령 - 강선 마을 - 탐방 안내소
걸린 시간: 약 4시간
오늘은 현충일이다. 초등학교 친구와 곰배령으로.
승우여행사에서는 곰배령을 탐방하려면 사전에 개별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 당일 9시에 예약이 시작되면 30분 안에 예약이 끝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시간에 예약을 할 방법이 없다. 할 수 없이 모처럼 쉬는 대학 친구에게 5월 20일 아침 9시에 인터넷 접속을 해서 탐방 예약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친구 덕에 정말 좋은 여행을 했다.
생태 탐방안내소에서 강선이 계곡을 따라 강선마을까지 가는 숲길이 완만하고 곰배령 탐방 입구에서 곰배령 올라 가는 길도 그리 험하지 않아 두 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곰배령에 올라 갔다 다시 그 길로 내려 와야 하지만 울창한 숲과 많은 야생화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요강나물은 꽃이 하나만 피고 종덩굴은 꽃이 여러 개 핀다. 꽃은 거의 똑같이 보이므로 잎과 꽃이 몇 개 피는 것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