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경주구간: 양남면 사무소 - 정자항

hadamhalmi 2014. 2. 19. 22:35

 

2월 19일(수), 여행 넷째 날

 

오늘은 서울로 올라가야 하니

오후 3시 전에 울산 터미널에 도착하기로..


일찍 서둘러 준비하고 펜션을 나오니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세다.

 

마침 양남면 49장날이라 길가 시장에는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그냥 지나치기 서운해

가던 길을 되돌아

시골장으로 들어서니 정말 작고 소박하다.

 

도보 구간: 양남면 사무소 - 관성해변 - 강동 화암 주상절리 - 정자항, 8.9km

걸린 시간: 3시간

 

 

 

 

 

 

 

 

 

 

 

 경주시 관성해변의 소나무 숲이 주변 주민들의 텃밭으로 변했다.

들어가지 말라는 경주시장의 푯말이 무색하다.

 

 

 

 

 

 이 지도에는 나아해변까지 버스로 이동하라고 나와 있다.

이렇게 불친절한 도보길 안내는 처음 본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춥고 바람부는 해변에서 할머니 한 분이 굿을 하고 있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

 

바람도 세게 불고 날도 추워 정자항 근처에서 몸도 녹이고 점심을 먹고 가기로...

그럴싸 해보이는 '한양 횟집'에 들어가 가자미회를 시켰는데

가자미회 외에는 주변 반찬이 너무 형편없다.

5만 원짜리 점심이 영 아니다.

 

점심 후 식당을 나와 코너를 도니 바로 정자항이다.

 

정자항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35분에 있는 울산-감포 간 시외버스를 타고 울산 터미널로...

울산터미널까지는 약 50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