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상원사 버스 정류장 - 상원사 - 상원탐방 지원센터 - 신선암 - 상원교 - 오대산장 - 선재농장 - 섶다리 - 회사거리-월정사 버스정류장, 약 9 Km
걸린 시간: 4시간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 30분 버스를 타고 진부로.
그런데 휴가철이라 임시 버스가 편성 되어 터미널 승강장이 너무 복잡하다. 우리가 타고 갈 버스는 승강장에도 못 들어 오고 터미널 승강장 옆 길가에 세워 놓고 표를 받는 사람이 거기 가서 타라고 안내를 한다. 아무리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지만 동서울 터미널의 편법 행정을 이해 할 수 없다.
휴가철답게 차는 밀리고 예상보다 1시간 반이나 늦은 11시경에 진부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월정사 들어가는 버스는 11시 50분에 있으니 그 사이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주변 식당을 둘러 보아도 적당한 곳이 없다. 결국 에어컨이 잘 가동되는 김밥집으로.
진부터미널로 돌아와 시내버스 타는 곳에서 11시 50분 버스를 타고 상원사에서 내렸다. 버스 요금은 한 사람이 3,000원이고 상원사까지는 약 20분 걸린다.
상원사에서 시작해 월정사로 내려오는 도보길에서 영아자, 병조회풀, 하늘 말라리, 하얀 물봉선, 승마, 동자꽃, 모싯대, 잔대, 며느리 밥풀 등 많은 여름 들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월정사 입구에서 상원사에서 4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를 타고 나니 몰려 오던 검은 구름이 갑자기 소나기가 되어 내린다. 휴우~ 진부에 도착하니 오후 5시다.
강릉에서 오는 오후 5시 10분 우등 버스는 10분이 지나서야 진부에 도착을 했다. 길이 조금 막히기는 했지만 다행히 7시 50분에 서울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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