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 14코스: 저지 오름 - 금능 으뜸 해변

hadamhalmi 2015. 12. 19. 19:57

 

2015 12 19

 

도보 구간: 저지 오름 - 오시록 헌농로 - 소낭숲길 - 무명천 산책로 - 월령숲길 - 금능포구 -금능 해변 - 금릉리 버스 정류장, 16km

걸린 시간: 4시간 

 

 

저지오름에서 눈 덮인 한라산을 보고 싶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9:30분에 떠나는 762번 버스를 타고 저지사무소에서 내려 저지오름으로 갔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저지오름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쉽게도 그 동안 새로운 도로가 많이 생겨 저지오름으로 가는 길에 여러 제주 마을을 거쳐 가며 즐기던 마을 풍경을 감상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저지오름에서 내려와서 제주 올레 14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지난 번 제주를 방문 했을 때 소나무 제선충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뉴스는 보았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14코스 곳곳의 숲길에는 아름들이 소나무가 잘려 나가서 숲길이 휑하다.

 

월령교 근처의 도로는 공사 중이라 올레 표시가 도로 밑으로 쓰러지듯 서 있고 올레길은 사라져 공사장 폐기물 사이로 위험하게 길을 찾아 걸었다.

 

월령 코지 펜션 근처의 올레길에는 풍력발전기가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어 그 아래로 걷는 것이 공포스럽다.

 

 

 

 

노랗게 물든 팽나무
저지오름에는 자금우 군락지가 많다.
날씨는 봄같이 푸근한데  시야가 안 좋아  눈덮인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소나무 제선충 포집기
해변이 쓰레기 소각장?

 

 

 

금능리 버스 정류장에서 702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