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고성구간 47, 48코스: 삼포해변 - 거진항

hadamhalmi 2017. 3. 22. 23:00

 

도보 구간삼포 해변 - 송지호 - 왕곡마을 - 가진항 - 남천 - 북천철교 - 거진항, 37Km

걸린 시간: 10시간

 

 

아침에 일어나 민박집 아주머니에게 뜨꺼운 물을 끓여 달라고 해서 각자 보온병에 가득 담고 출발했다.

 

오늘 일정은 47코스를 걷고 48코스 중간 지점인 고성 군청 근처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었지만 놀멍쉬멍 걷다 보니 거진항까지 가게 되었다.

 

가진항에서 거진항 가는 48구간은 축사와 지루한 하천길, 그리고 공사중인 도로를 걷느라 걷는 게 즐겁지 않다남천을 지나 북천 철교 가는 길에서는 일부 구간 표식을 따르지 않고 우리의 생각대로 논길을 질러서 가다 다시 해파랑길 표식을 만나 북천 철교를 통과 했다

 

해가 저물어 갈 무렵 거진항에 도착해 수협 ATM으로 가서 오늘 저녁 숙박비로 지불할 현금을 찾은 후 수협 바다수퍼에 들어가 참외와 요구르트, 빵을 샀다.

 

활어회 센터 2층에 있는 어촌계 민박에 짐을 풀어 놓고 저녁을 먹으러 민박집 앞에 있는 게찜 식당에 갔다두 명이 한상 푸짐하게 나온 1.2Kg의 대게찜을 맛있게 먹고 나니 하루 종일 걸으며 빠진 살이 오늘 저녁 한끼로 완전 되돌아온 느낌이다.   

 

 

 

 

송지호
왕곡마을
촛대바위
북천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