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한라산: 어리목 - 영실

hadamhalmi 2017. 11. 28. 22:20

 

2017년 11월 28일(화)

 

도보 구간: 어리목 입구 버스 정류장 - 어리목 휴게소 - 만세동산윗세오름 대피소 - 영실 - 영실 매표소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렸다. 일기 예보는 밤부터 비가 온다고 했지만 눈 쌓인 한라산을 보기 위해 한라산 어리목으로 가서 영실로 내려오는 구간의 등산을 하기로 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반에 출발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도보 시작했다.

 

해발 970m인 어리목 입구에서 등반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해발 1200m에 이르니 조금씩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만세동산에 도착하니 비는 점점 세지고 시야는 나빠져 2m도 안 되어 조심 또 조심하며 걸어 갔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들어가니 등산객들이 꽉 들어차 답답하다. 그런 중에도 점심을 해결하려고 자리를 잡고 가져간 떡과 컵라면으로 배를 채운 후 서둘러 영실을 향해 떠났다.

 

영실로 가는 길에는 시야가 더 나빠졌고 바람이 거세져 아무런 생각이 없다.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만이 오늘의 목표라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내려가는 왔다.

 

 

 

 

 

오후 3시38분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