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오공재 – 금전산 정상(668m) – 헬기장 - 금강암 - 낙안 온천, 4.34Km
걸린 시간: 3시간
오늘은 삼일절 휴일이다.
한 주 내내 감기로 고생을 했지만 오늘 하루 집에 있기 보다는 걷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금전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실역 9번 출구로 가서 7시에 오는 승우 여행사 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갔다.
어젯밤 미세먼지가 나쁘다는 예보를 보았지만 이렇게 나쁠 줄은 몰랐다. 내려가는 길에 별곡(논산) 휴게소에 내렸는데 기분이 나쁠 정도로 뿌옇다. 이런 공기 속에서 걸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12시경 순천 승주 톨게이트를 지나니 별곡(논산) 휴게소보다는 다행히도 시야가 훨씬 좋아졌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진일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반찬의 가짓수는 많았지만 짜고 매워서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다. 다행히 달달한 후라이팬 김치찌개가 나와서 김치찌개 몇 숟가락으로 밥 한 그릇을 얼른 먹고 일어났다.
잠시 휴식 후 다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오공재에서 내려 봄기운이 가득한 금전산 산행을 시작했다.
오공재에서 정상 올라 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하고 흙 길이라 걷기가 아주 편하다. 하지만 낙안 온천으로 내려 오는 길은 바위가 많아 풍경은 멋있지만 길이 험해서 다치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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