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칼빈대학교 운동장 - 평화의 쉼터 - 법화산 정상(383.2m) - 도태굴 고개 - 법화산 둘레길 - 칼빈대학교 운동장, 10Km
걸린 시간: 2시간 40분
오늘은 현충일이다.
아침 8시 50분에 판교역에서 친구차를 타고 칼빈대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니 9시 10분이다. 오늘은 맑고 선선해서 걷기 좋은 날씨다. 칼빈대학교 운동장을 지나 법화산 정상으로 가려고 숲길에 들어서니 공기도 상쾌하고 갑자기 서늘한 게 기온차가 느껴진다.
칼빈대학교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오르막길이고 가팔라서 10분 정도 땀을 흘리며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경찰대학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까지 산길을 올라가서 능선을 타게 되면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적당하게 섞여 있어 정상까지 가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다.
칼빈대학교 운동장에서 법화산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걸렸다. 법화산 정상에는 넓은 테크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아 정상석이 없으면 정상 느낌이 없다. 법화산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 도태굴 고개에 도착하니 언덕에 그네가 있다. 잠시 그네를 타며 쉬었다가 내려가며 보니 바로 천주교 공원묘원이다.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공원묘원길을 지나 무등치 고개 근처까지 걸어 가기가 싫어서 우리는 산길을 내려가다 안내 표시도 없는 길이지만 왼쪽으로 나 있는 좁은 시멘트길로 들어섰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길은 차가 다닐 정도로 넓어지고 그늘진 숲길이라 좋았지만 법화산 둘레길과 가까워지면서 내리막길 경사가 심해 위험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해서 걸어야 했다.
시멘트길을 다 내려와서 임도길을 만나면 왼쪽길로 가야 칼빈대학교 방향이다. 법화산 둘레길로 들어서니 그늘진 넓은 임도길에는 우리만 있다. 한적한 임도길을 한참을 걸어가다 팔각정 쉼터를 지나니 조금씩 걷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한참을 기분좋게 임도길을 걷다 칼빈대학교 푯말을 보고 왼쪽길로 들어서니 얼마 지나지 않아 칼빈대학교 운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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