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보 여행

동강 어라연 잣봉

hadamhalmi 2023. 7. 9. 20:13

2023년 7월 8일(토)

도보 구간: 거운리 동강 삼옥 탐방안내소 - 삼거리 - 마을길 - 어라연 전망대 - 잣봉(537m) - 어라연 삼거리 안부 - 어라연 전망바위 - 어라연 삼거리 안부 - 동강 강변길 -  삼거리 - 거운리 동강 삼옥 탐방안내소, 9Km
걸린 시간: 3시간 반

래프팅: 문산 나루 - 두꺼비 바위 - 어라연 -  섭세강변/ 거운교, 13km, 2시간 30분

 

승우여행사 상품으로 간 어라연 잣봉과 동강 래프팅.

아침 7시 반에 잠실을 떠난 버스는 10시 10분 경에 거운리 동강 삼옥탐방안내소 앞에 도착했다. 안내 지도를 보며 오늘 걸을 트래킹 코스에 대한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개별적으로 도보를 시작했다. 오늘 아침 날씨는 흐리고 다행히 그리 덥지 않다. 하지만 도보 시작부터 임도길을 걷는데 계속 오르막길이라 힘이 들었다. 사과밭과 축사가 있는 작은 마을을 지나니 숲으로 들어가고 조금 지나니 드디어 잣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나무 계단길이 보인다.

10분 정도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 능선을 따라 걷는데 길가에 하얗게 핀 꼬리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어라연 전망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나무로 가려져 전망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숨을 돌리기 위해 잠시 멈췄다 잣봉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힘들게 도착한 잣봉에서도 탁 트인 풍경은 볼 수가 없다. 도보를 시작해서 잣봉까지 한 시간 걸렸다.    

어라연 전망바위로 향해서 가는 길은 조금 험하다. 어제 비도 내렸기에 스틱없이 걷느라 더 조심해서 걸어 내려갔다. 어라연 전망바위에 앉아 숨을 돌리며 위에서 어라연을 내려다 보니 풍경이 멋지다. 어라연 전방바위를 갔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동강 강변길로 내려가는 길도 험하고 가파르다. 조심스럽게 강변길로 내려서니 숲길이다. 하지만 돌작길도 있어서 다치지 않게 도심해서 걸어야 했다.

동강 강변길이 끝나고 삼거리로 올라 가는 길의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숨을 헐떡거리며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 올라가니 삼거리에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동강 강변길이 생각보다 길어서 예상했던 3시간의 일정보다 30분 정도 더 걸려서 2시 경에 삼옥탐방소로 되돌아왔다.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이 다 도착한 후 2시 반 경에야 늦은 점심을 먹으니 시장이 반찬이다. 잠시 쉬었다 구명 조끼, 헬멧과 패들을 받은 후 래프팅을 하러 버스를 타고 문산 나루터로 이동했다. 문산에서 동강 거운교 근처 나룻터까지 내려오는데는 약 2시간 반 걸렸다.

 

삼거리
꼬리 진달래
어라연 전망대
삼거리
전망대 바위
생태교란종인 돼지풀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시는 환경지킴이
마차 삼거리로 올라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
어라연 주차장 근처에 동강 래프팅을 하는 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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