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6일(일)
도보 구간: 광나루역 2번 출구 - 워커힐길 - 아차산성 - 낙타바위 사거리 - 사모 바위 - 아차산 4보루 - 용마산 4보루 - 용마산 정상(348m) - 팔각정 - 용마산역, 9Km
걸린 시간: 2시간 반
주일 오후 마짱님과 함께 한 산행.
광나루역에서 오후 3시 반에 만나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가 무덥고 늦은 오후라 산행하는 사람이 없어 한적하게 걸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은 되도록 미끄럽지 않은 길을 걸었다. 평소에 물이 귀한 아차산이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물이 흘러 작은 계곡이 많이 생겨났다.
대성암 근처 소나무 숲이 있는 바위에 앉아 수박을 먹으며 충분히 쉬었다가 평소 다니지 않던 사모바위로 갔다. 내려가는 길이 미끄러워 사모바위 뒤로 가서 위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새로운 아차산 숲길이다. 저녁 7시까지는 집에 돌아가야해서 숲길을 더 깊숙히 들어 갈수 없어서 능선길로 나가기 위해 계속 치고 올라갔더니 아차산 4보루로 가는 능선길이 나온다. 한 등산객이 우리를 보더니 거기도 길이 있냐고 묻는다. 평소 사람들이 안 다니는 길에서 두 사람이 불쑥 나와서 놀랐단다.
아차산 4보루까지 갔다 능선길을 걸어 광나루역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조금 짧게 생각되어 오늘은 용마산 정상을 지나 용마산역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오래만에 간 이 코스는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팔각정에서부터는 계단길이 새로 생겨 걷는 길이 즐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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