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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2024년 4월 7일(일) 도보 구간: 3호선 동대 입구역 - 동국대학교 - 남산 남쪽 순환길 - 와룡묘 - 남산 한양도성유적지 - 남산 팔각정 - 석호정 - 장충단 공원 - 3호선 동대입구역, 8Km 걸린 시간: 2시간 10분 주일 오후, 마짱님과 남산 벚꽃을 구경하러 나선 도보 여행. 쌀쌀했던 아침 날씨와는 다르게 오후가 되니 봄날씨 답지않게 햇살이 뜨겁다. 벚꽃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을 줄 알고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한산해서 걷기 좋았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며 계단을 걸어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거기 다 모여 있다. 날씨가 더워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고 편의점에 들어 갔더니 줄이 끝도 없이 길다. 긴 기다림 끝에 겨우 계산을 하고 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빠르게 사람들 속을 빠져 ..

이천 원적산 둘레길

2024년 3월 24일(일) 도보 구간: 동원대학교 버스 정거장 - 약수터 - 정개산 입구 - 지석리 갈림길 - 임도 분기점 - 도암리 갈림길 - 장동리 갈림길 -할미 바위 - 연인의 길 - 육괴정 - 백사 산수유 마을축제장, 10 Km 걸린 시간: 3시간 아침 7시 반,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새벽에 잠이 들어 한참 자고 있던 나와 달리, 일찍 일어나 한강을 걷던 친구가 날씨가 너무 좋다며 오후에 꽃을 보러 가자고 한 전화다. 요즘 서울 근교에서 봄꽃을 보려면 산수유 밖에 없으니 이천 원적산 둘레길을 걷고 산수유 마을로 내려 가기로 했다. 판교역에서 친구를 만나 곤지암역에서 내린 후 동원대학교로 가는 버스가 많은 LG아파트 앞까지 5분 정도 걸어가 39-1번 버스를 타고 동원대학교 종점에서 내렸..

홍릉 수목원 20240323

2024년 3월 23일(토) 하담이와 진달래꽃을 보러 간 홍릉 수목원.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 언제 꽃샘 추위가 있었나 싶게 더운 날씨다. 예상한 대로 수목원 입구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복수초는 이제 노란꽃은 다 지고 초록색 잎이 무성하게 나와 있다. 청솔모 두 마리가 숲으로 산책을 나와 한적하게 놀고 있다. 목련나무 꽃봉오리가 궁금했는데 아직 작은 꽃봉오리도 생기지 않았다. 생각보다 올 봄 꽃 소식이 느리다.

일자산- 길동 생태공원

2024년 3월 9일(토) 도보 구간: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 - 일자산 - 초이동 입구 - 길동 생태공원, 10Km 걸린 시간: 3시간 햇살이 좋은 오후, 일자산 능선으로 올라가 걷기 좋은 흙길을 걸어 초이동 입구로 내려갔다. 명일동 공원 입구로 가는 서울둘레길 표시와는 반대 방향인 천호대로를 따라 생태공원 교차로까지 걸었다. 길을 건너 길동 생태공원으로 들어가 산책길을 따라 걸으니 냇가의 도룡뇽 알이 여기저기 눈에 보인다. 노루귀와 복수초도 피어 있다. 반가웠지만 가꾸어 놓은 꽃이라 제주 민오름에서 만났던 꽃들과는 자연스러움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제주 여행 후기

3박 4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제주 도보 여행 여행을 가기 전, 친구와 이번 제주 여행은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하기로 약속을 했다. 첫날 일정은 제주로 내려 가면서 흐리고 비오는 날씨를 고려해 숯모르 편백숲길을 걷기로 했다. 간 김에 야생화가 많이 피는 민오름을 추가해서 걸었다. 2021년 제주 여행 때 갔던 호텔 근처 '시청 흙돼지 삼겹'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을 먹고 밥을 비벼서 먹었는데 김치찌개가 추가로 나왔다. 이 김치찌개 맛이 일품이다. 둘째 날은 비가 오니 짧게 걷기로 했다. 그래서 한라 수목원으로 갔다. 숙소로 돌아 가는 길에 날씨가 추워서 점심으로 '대춘 해장국' 식당으로 가서 내장탕을 먹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한 식당 주인 아저씨가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 주신 곳인데, 으슬으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