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보 여행 91

두물머리길: 양수역 - 팔당역

2021년 2월 10일(수) 도보 구간: 양수역 1번 출구 - 세미원 앞 - 두물머리 - 남한강 저전거길 - 조안 1리 입구 - 능내역 - 봉안터널 - 팔당댐 - 팔당역, 18Km 걸린 시간: 4시간 반 양수역에서 내려 두물머리 1코스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크게 춥지는 않았지만 아침이라 강바람에 손이 시리다. 두물머리길에 들어서니 새소리로 시끄럽다. 소리나는 곳을 보니 철새인 큰고니 떼가 연꽃 자생지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두물머리에는 평일인데도 여행객들이 제법 있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을 빠져나와 남한강 자전거길로 들어선 이후부터는 팔당리까지 계속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었다. 아스팔트 길이라 발이 많이 피곤했다.

양주 불곡산

2020년 12월 12일 (토) 도보 구간: 양주역 2번 출구 - 양주 시청 - 불곡산 초입 - 불곡산 정상(407.7m) - 상투봉 (431.8m) - 악어바위 - 임꺽정봉(449.5m) - 대교아파트 버스 정거장, 11 Km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날씨가 푸근하다보니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시야가 안 좋다. 불곡산을 가기 위해 아차산 뚜벅이들과 오전 10시에 양주역에서 만나 양주 시청까지 걸었다. 양주 시청 옆 양주 시의회 건물 뒤로 가니 불곡산 입구가 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의외로 산행을 온 사람들이 많다. 불곡산이 험하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험할 줄이야. 처음 산을 오를 때는 다른 산과 별 차이가 없고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 올라 간 불곡산 정상과 임꺽정봉, 그리고 악어 ..

성남 누비길: 인릉산길 7구간

2020년 9월 19일 (토) 도보 구간: 옛골 버스정거장 - 인릉산 - 범바위산 - 신촌동 시계 등산로 입구 - 신촌동앞 버스정거장, 6 Km 걸린 시간: 3시간 무릎 반연골 파열로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와 오랜만에 함께 걸은 도보 여행. 친구의 무릎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라 천천히 걸었다.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에서 443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옛골 정거장에서 내린다. 버스가 선 반대 방향(대왕 저수지 방향)으로 큰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 가 왼쪽 길로 꺽어지면 성남 누비길 안내 표시가 있다.

양평 물소리길 4코스: 양평역 - 원덕역

도보 구간: 양평역 - 양평군청 - 갈산공원 - 현덕교 - 해장국 거리 - 대명콘도 - 원덕초등학교 - 원덕역 , 10.8 Km 걸린 시간: 3시간 어제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 양평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4코스를 걷기 위해 양평군청을 지나 강변으로 나갔는데 시야가 흐리다. 갈산 공원 초입에서는 테크 공사를 하느라 64.5m 높이의 갈산으로 올라갔다 내려가서 다시 물소리길을 따라 걸었다. 해장국 거리에 도착해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에 들어가 내장탕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그제서야 해가 나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힌다. 해장국 거리를 지나 대명 리조트 뒷길로 가는 길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지나는 차량도 많..

양평 물소리길 5코스 흑천길: 원덕역 - 용문역

오랜만에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 도보 구간: 원덕역 - 딸기농장 - 삼성교회 - 수진원 농장 - 물소리길 인증대쉼터 - 징검다리- 용문역, 7.2 Km 걸린 시간: 2시간 50분 원덕역에서 출발하여 흑천을 끼고 용문역까지 천천히 편안하게 걸었다. 오늘 날씨는 남부 지방으로 올라오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흐렸다. 걷는 내내 빗방울이 가끔씩 떨어지더니 도보를 마치고 용문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비가 제법 내려 바이크를 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울로...

성남누비길 1구간: 복정역 - 영장산 - 남한산성 남문

도보 구간: 복정역 - 영장산 - 산성 입구 - 남한산성 남문 - 제6 암문 - 유일천 약수터 - 마천동 (실제 걸은 거리: 17 Km) 걸린 시간: 4 시간 오늘은 지난 토요일 도보를 마친 복정역으로 가서 성남 누비길 1코스를 걸었다. 복정역 2번 출구에서 성남 방향으로 직진해서 한 블록 정도 걸어 가 길을 건너면 성남 누비길 1구간 시작점이다. 성남 누비길 1구간의 마지막 점인 남한산성 남문에 도착한 후 수어장대 방향으로 걷다가 제6 암문으로 나와 유일천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왔다.

성남 누비길 7코스: 청계산 옛골 - 인릉산 - 복정역

도보 구간: 청계산 옛골 버스정류장 - 인릉산 정상 - 범바위 전망대 - 신촌동 - 세곡천 - 탄천 - 복정역 3번 출구, 9.5Km (실제 걸은 거리 13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하지만 도보여행 준비를 위해 체력을 길러야 하니 친구와 약속한 청계산 입구로 나갔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 앞에는 동행할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 있다.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에서 9시에 친구를 만나 4432번 버스를 환승해서 청계산 옛골 정거장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 대부분의 버스 승객들은 길 건너 청계산 쪽으로 가고 우리 둘만 버스가 가는 반대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 성남 누비길 7코스로 향했다.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라 마스크를 하고 조..

법화산

도보 구간: 죽전 단국대 - 천주교 용인공원묘지 - 법화산 - 구성동 주민센터, 11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겨울 날씨답게 청명하고 춥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걷히니 파란 하늘을 보며 걸었다. 아침 9시에 분당 미금역 8번 출구 앞에서 친구를 만나 8100번 버스를 타고 단대 치과 병원앞 버스 정거장에서 내렸다. 길을 건너 마을길로 들어가 죽전야외 음악당 방향으로 걸어 가다 보면 산으로 올라 가는 길이 나온다. 조용한 산길을 걸어 올라 가면 쉼터가 나오고 바로 넓은 천주교 용인 묘지와 연결된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걸어 내려가야 법화산 가는 길로 연결된다. 하지만 우리는 왼쪽 길로 잘못 가서 한 시간 넘게 헤매다 겨우 산길을 헤치고 올라가 법화산 가는 길을 찾았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천주교..

성남 태봉산

도보 구간: 궁내동 궁안마을 버스정류장 – 태봉산 – 대지산 – 안산 – 운재산 - 동원동 부수골 등산로 입구, 13Km 걸린 시간: 3시간 미세먼지가 나쁘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걷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69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인 궁내동 궁안마을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미리와서 기다리는 친구와 함께 마을로 걸어 들어가 경로당을 지나니 바로 오른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길이 있다. 지루한 시멘트 길을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길은 막혀 있고 왼쪽으로 좁은 산길이 하나 나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 가면 태봉산 정상으로 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조선 인조의 태가 묻혀 있어 태봉산이라는 이 산은 흙 산인데, 가파르지 않아 트레킹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친구가 태봉산에 간다고 ..

청계산

도보 구간: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 - 원터골 마을 - 옥녀봉 – 양재 화물터미널 걸린 시간: 3시간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다. 오늘은 친구가 청계산에 한 번도 안 가봐 궁금하다고 해서 청계산에 가기로 했다. 아침 9시,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활짝 피어 있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런데 청계산에 가는 사람들이 길에 가득하다. 앞사람 발 뒷꿈치만 보고 가는 등산을 할까봐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진달래 능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올라 가며 소나무 밭에서 산림욕을 하며 한참을 쉰 후 돌계단이 아닌 산길을 택했더니 한적하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