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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4코스: 양평역 - 원덕역

도보 구간: 양평역 - 양평군청 - 갈산공원 - 현덕교 - 해장국 거리 - 대명콘도 - 원덕초등학교 - 원덕역 , 10.8 Km 걸린 시간: 3시간 어제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 양평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4코스를 걷기 위해 양평군청을 지나 강변으로 나갔는데 시야가 흐리다. 갈산 공원 초입에서는 테크 공사를 하느라 64.5m 높이의 갈산으로 올라갔다 내려가서 다시 물소리길을 따라 걸었다. 해장국 거리에 도착해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에 들어가 내장탕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그제서야 해가 나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힌다. 해장국 거리를 지나 대명 리조트 뒷길로 가는 길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지나는 차량도 많..

송파 소리길: 장지역 - 탄천 1교 - 삼전역

도보 구간: 장지역 3번 출구 – 탄천 1교 - 삼전역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가을 햇살이 좋다. 산성역 근처 채식 식당에서 대학 동창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친구와 헤어져 돌아 오는 길에는 남한 산성이라도 걸을 생각이었는데 위례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 보니 아쉽게도 걸을 기회가 없다. 점심도 많이 먹었고 탄천의 가을도 느끼기 위해 친구들과 헤어져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장지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었다. 오랜 만에 간 탄천은 그 사이 도로를 정비해서 길이 더 깨끗해졌다. 해질녘에 탄천을 걷다가 숲을 올려다 보니 노루 한 마리가 풀을 뜯어 먹고 있다. 탄천에 노루가? (다음 날 교회에서 물어보니 노루가 아니라 고라니란다.) 서로 한참을 바라보다 고라니는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갔다.

지리산 피아골

2019년 11월 2일(토) 도보 구간: 성삼재 -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고개 – 돼지령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직전마을 – 연곡사, 14.2 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승우여행사와 함께 간 지리산 피아골 산행. 오랫만에 서울을 떠나 단풍 구경을 하려고 아무 생각없이 지리산 피아골 상품을 예약하고 나니 친구가 15Km를 걷는단다.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가는 길에 산행을 하거나 성삼재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걷고 내려와 지리산 피아골로 가서 자유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이왕 갔으니 산행을 하기로… 잠실에서 6시반에 출발했는데 성삼재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 가을 산행을 온 차량들이 길가에 불법 주차를 해 놓아 여행사 버스가 지나가가 힘들어 시간이 더 ..

구룡령 옛길

7년만에 다시 걸은 구룡령 옛길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구룡령 옛길을 걷기 위해 백두대간 구룡령에서 내렸다. 길을 건너 가파른 계단길을 15분 정도 올라가 능선을 타고 구룡령 정상을 지나 구룡령 옛길 표시를 따라 갈천리 폐교로 내려왔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두 시간 정도 걸었더니 무릎이 아프다. 구룡령 옛길을 내려와 다리를 건넌 후 다리 아래로 내려가 후천에 발을 담갔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서 발이 시려 오래 담그고 있을 수가 없다. 그래도 산길을 내려 오느라 피곤했는데 조금씩 여러 번 발 마사지를 하고 나니 발바닥 피로가 풀린다. 여기서부터 후천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갈천리 폐교 앞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서울로...

홍천 은행나무 숲

오늘은 한글날이다. 어제 오후, 갑작스럽게 승우여행사의 구룡령 옛길 상품을 예약했다. 아침 7시에 잠실역 9번 출구에서 친구를 만나 여행사 버스를 타고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오늘 일정은 홍천 은행나무 숲을 산책하고 이른 점심을 먹은 후 백두대간인 구룡령 옛길을 걷는 것이다. 은행나무 숲이라지만 20년 정도 된 은행나무라 나무들이 아직 작아 숲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쉽다. 10월 한달만 개방한다는데 은행나무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볼 것이 없다.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 숲길로 들어가 계방천으로 잠시 내려갔다 나왔다. 그런데 이름도 낯선 계방천의 물색은 정말 아름답다. 은행나무 숲 입구에는 간이 상점들이 즐비하다. 점심 후 버스를 타고 구룡령으로...

양평 물소리길 5코스 흑천길: 원덕역 - 용문역

오랜만에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 도보 구간: 원덕역 - 딸기농장 - 삼성교회 - 수진원 농장 - 물소리길 인증대쉼터 - 징검다리- 용문역, 7.2 Km 걸린 시간: 2시간 50분 원덕역에서 출발하여 흑천을 끼고 용문역까지 천천히 편안하게 걸었다. 오늘 날씨는 남부 지방으로 올라오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흐렸다. 걷는 내내 빗방울이 가끔씩 떨어지더니 도보를 마치고 용문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비가 제법 내려 바이크를 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