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수목원 30

홍릉수목원 20190518

지난 주일 오후, 홍릉 수목원에 갔지만 아쉽게도 부처님 오신 날이라 수목원이 문을 닫았다. 미스킴 라일락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혹시 미스킴 라일락꽃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 다시 수목원을 찾았는데 미스킴 라일락 꽃은 거의 다 지고 있다. 그래도 늦게 핀 한 개의 꽃송이는 봤다. 역시 이쁘다. 광릉수목원과 달리 이곳은 기온이 높아 산사나무꽃도 다 졌고 지금은 떼죽나무가 한창이고, 박쥐나무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다. 그래도 오늘은 회목나무와 각시말발도리 꽃을 새롭게 보았다.

수목원 2019.05.18

홍릉수목원 20190309

도보 구간: 고대역 - 홍릉수목원 - 회기역 2주 동안이나 미세먼지로 잿빛 하늘만 보다 어제부터 공기가 좋아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보통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 홍릉수목원으로 갔다. 11경에 도착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수목원이 한산하고 새들은 엄청 많다. 풍년화와 복수초 정도만 꽃을 피웠을 거라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간 홍릉 수목원에는 인동과에 속하는 왕괴불나무, 청괴불나무와 올괴불나무 등 괴불나무 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숲길을 걷는데 기분이 좋다. 또 산수유도, 매화도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매화가 꽃을 피웠나 보려고 언덕을 올라 갔다. 그런데 공들여 매화꽃을 찍고 있는 한 여자분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긴가민가하며 인사를 건네니 생각했던 대로 작년 봄 홍릉수목..

수목원 2019.03.09

홍릉수목원20180317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홍릉수목원은 이번 주 초에 내린 봄비와 주 중의 따뜻한 날씨 덕분에 풀과 나무들이 여기저기서 봄을 알리고 있다. 히어리 꽃을 찍고 있는데 한 여자분이 보라색 올괴불꽃이 피었다는데 어디 있는 지 아느냐고 물으신다. 처음 듣는 꽃 이름이라 궁금해서 따라가다 보니 이 여자 분은 지난 주 수목원에서 만나 잠깐 꽃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던 분이시다.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 지나가는 여러 사람에게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어 포기 하려고 했으나 지우님은 포기하지 않고 마침 마주 오는 한 남자분에게 물어 꽃 핀 장소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알려 주신 장소를 찾아 갔지만 풀밭 어디에도 보라색 꽃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용기를 내서 근처에 꽃 핀 나무들을 살펴 보니 그제서야 멀리 자그마한 분홍색 꽃이..

수목원 2018.03.17

홍릉 수목원 20120414

오후 1시까지는 성경 공부에 가야 하므로 아침 시간을 이용해 잠시 다녀 온 홍릉 수목원.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날이 흐렸는데 수목원의 숲을 돌다 보니 점점 날씨가 좋아지고 숲의 향기도 아주 감미롭다. 약 2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가는 방법: 6호선 고려대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10분 정도 걸어 가면 홍릉 수목원이다.

수목원 201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