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 25

홍릉수목원 20230211

2023년 2월 11일(토) 추운 겨울도 지나고 요즘은 조금씩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봄이 오는 소식을 느끼기 위해 오랜만에 손주 녀석과 홍릉수목원으로 갔다. 복수초는 언 땅 위로 꽃봉오리를 올리느라 바쁘다. 다행히 조그맣게 한 무더기 핀 노란 복수초를 보았다. 몰리스 풍년화도 꽃봉오리를 터트리려고 하고 있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나 보다.

수목원 2023.02.13

홍릉수목원 20210814

2021년 8월 14일 (토) 도보 구간: 6호선 고대역 3번 출구 - 홍릉 수목원 - 천장산 하늘길 - 외대 - 홍릉수목원 - 6호선 고대역 2번 출구, 13km 걸린 시간: 3시간 한달 이상 홍릉 수목원에 갈 기회가 없어 이번 주말에는 홍릉 수목원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틀 전 집 리모델링 공사로 고대 기숙사 근처에서 한달살이 중이라는 대학 친구가 전화를 해 홍릉 수목원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 10시에 만나 홍릉 수목원을 함께 걷기로 했다. 코로나로 1년 반 이상을 못 만났는데 오랫만에 얼굴을 보니 반갑다. 홍릉 수목원에는 한 여름이라 숲이 우거져 모기가 엄청 많다. 소경불알 꽃을 찍으려고 잠깐 멈춰 있었더니 여기저기 엄청 물렸다. 다행히 친구가 모기 기피제를 가져와 패치를 붙이고 내가 ..

수목원 2021.08.14

홍릉수목원 20210703

2021년 7월 3일(토) 6주만에 간 홍릉 수목원. 오늘 오후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한다고 해서 부지런히 서둘러 수목원을 다녀왔다. 수목원 입구 담장에는 능소화가 만개하고 있어 지금이 한여름임을 알려주고 있다. 수목원에 들어가니 산수국은 지는 중이고 예상대로 모감주 나무에 핀 노란꽃이 수목원을 환하게 빛내고 있다. 운좋게도 오늘 처음으로 노각나무에 핀 하얀꽃을 만났다.

수목원 2021.07.03

홍릉수목원 20210508

2021년 5월 8일(토)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점심 때 집에 온다는 딸 아이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수목원에 가보지 못해 꽃들이 궁금해 오전에 부지런히 다녀왔다. 시간이 바빠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다시 돌아가 들여다 본 회목나무에 작고 예쁜 꽃이 두 송이 피어있다. 이제 시작인가 보다. 나오는 길에 하늘 높이 활짝 피어 있는 하얀 이팝나무꽃을 보러 갔다가 식물을 사랑하는 한 방문객에게서 문배 나무 열매에 대한 강의를 잠깐 들었다. 이곳은 숨은 고수들이 많아 사진을 열심히 찍는 분들에게 물어 보면 가끔씩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향기 진한 미스킴 라일락도 때를 놓쳐 꽃이 지고 있고 이젠 때죽나무, 빈도리, 박쥐나무가 꽃봉오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가끔 홍릉 수목원에 ..

수목원 2021.05.09

홍릉수목원 20210220

2021년 2월 20일(토) 봄이 오는 것을 느끼기 위해 간 홍릉 수목원. 이번 주 수요일까지 영하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봄인 듯 따뜻하다. 올해 처음으로 간 홍릉 수목원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달라져 있다. 입구에서 080-301-2500번으로 전화를 건 후 예약을 하고 들어 가야한다.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방식이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일주일 늦게 홍릉수목원에 갔는데 예상대로 몰리스 풍년화와 복수초만 활짝 피어 있고 다른 꽃들은 아직 조용하다. 그래도 괴불나무들과 히어리 등 조록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에서는 작은 꽃봉오리가 보인다.

수목원 2021.02.20

홍릉수목원 20200510

2020년 5월 10일(일) 어제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치고 나니 수목원의 공기가 더 좋다. 오늘은 주일 오후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의외로 많다. 마침 미스킴 라일락이 만발하는 시기에 방문을 해서 운 좋게도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맘껏 즐겼다. 미스킴 라일락 군락지를 지나니 붉은 병꽃나무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곳을 자주 방문했는데도 붉은 병꽃나무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오늘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수목원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