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 20200307 2020년 3월 7일 코로나 19의 감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어서 그런지 토요일 아침, 내가 탄 지하철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주 동안 코로나 19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 겸, 봄이 오는 소리도 듣고 풍경도 즐기러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숲길을 걷는데 은은한 꽃 향기가 느껴진다. 혹시나 하고 왕괴불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 보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정신 없이 한 주를 보냈는데 봄은 벌써 우리 곁에 와 있다. 수목원 2020.03.07
홍릉수목원 20181201 연말이 다가오니 회사 일이 바빠 시간이 없고 거의 매일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걸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다행히 12월 1일 토요일인 오늘은 미세먼지가 조금 나아졌다. 그래서 잠시나마 늦가을을 느껴보려고 아주 오랜만에 홍릉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 2018.12.01
홍릉수목원 20180526 홍릉수목원에는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온다. 이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즉석에서 답을 해주어 홍릉수목원은 식물 공부를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도 이분들 덕분에 만첩 빈도리, 말발도리와 고광나무 꽃을 새로 알았다. 수목원 2018.05.26
홍릉수목원 20180512 오늘은 일기예보대로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침 일찍 집안 일을 마치고 홍릉수목원으로 갔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수목원은 한적하다. 그래도 꽃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충분히 누리고 있다. 수목원 2018.05.12
홍릉수목원 20180428 2주만에 간 홍릉 수목원. 오늘은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갑다. 튜울립나무 꽃을 볼 기대를 하고 왔는데 꽃은 벌써 다 떨어지고 아쉽게도 열매가 맺혀있다. 하지만 손수건 나무 꽃을 보는 기회를 얻었다. 수목원을 다 둘러 보고 나가려는데 한 노부부가 사진을 찍어 달란다. 사진을 찍어 드리고 나니 손수건 나무 꽃을 보았냐고 물으신다. 이름도 낯설고 궁금해 물어 보니 사진 찍은 꽃을 보여 주신다. 오늘 그냥 집으로 가면 손수건 나무 꽃을 보기 위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피곤하지만 다시 모과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가 손수건 나무 꽃을 찾았다. 하지만 손수건 나무 꽃을 보았다는 사람은 찾지 못했고 아쉽지만 꽃산딸나무 꽃만 보고 수목원을 나왔다. 수목원 2018.04.28
홍릉수목원 20180407 오늘 대학 동창 모임이 다음 주로 연기되어 2주만에 수목원을 찾았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꽃샘 추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의외로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춥기는 했지만 미세먼지를 무시하고 나온 덕분에 파란 하늘을 보며 만발해 있는 봄 꽃을 즐기는 행운도 누렸다. 오랜만에 온 피어 있는 꽃들을 여기저기 다니며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4시간이나 걸렸다. 수목원 2018.04.07
홍릉수목원20180324 어제 저녁 갑작스런 갈비뼈 통증으로 오늘은 홍릉 수목원에 못 올 줄 알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통증이 조금 잦아들었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시더니 특별한 것이 안 보여 잘 모르시겠단다. 단지 대상포진이 의심스러우니 소염 진통제를 처방해 주시면서 경과를 지켜 보자고 하신다. 처음엔 대상포진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니 집에서 조용히 쉬려고 했다. 하지만 큰 통증도 없이 두 시간 정도 누워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병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미세 먼지가 심하다고는 하지만 수목원에 가서 봄 기운을 만끽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진통제를 챙겨서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 2018.03.24
홍릉 수목원 20170909 꽃도 보고 초가을의 숲길을 걷고 싶어 오랜만에 홍릉 수목원을 방문했다. 아직은 한낮의 기온이 높아 아무 생각 없이 7부 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갔다.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 약용식물이 있는 곳에 갔더니 풀이 많이 자라서 그런지 꽃 앞에 조금만 오래 서 있으면 벌레에 물린 자국은 안 보이는데 다리가 따끔거려 참을 수가 없다. 2시간 정도 둘러 본 후 집에 와서 보니 다리 여기저기에 벌레 물린 자국이 벌겋게 드러나 있다. 아마 올해 벌레에 가장 많이 물린 날인 듯싶다.. 홍릉수목원에서 카메라로 식물을 찍는 분들은 대부분 식물 박사들이다. 꽃 이름이 궁금해 물어 보면 즉시 대답을 해 준다. 수목원 20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