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거문 오름 1

hadamhalmi 2009. 4. 3. 21:53

 

2009년 4월 3일

 

 

오늘은 오후 4:10분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다.

가기 전 올레 코스가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싶은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거문 오름에 가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화의 집 아저씨의 도움으로 거문 오름을 탐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렸다.
거문 오름 올라 가는 입구는 삼나무 숲이다. 삼나무 숲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삼림욕에 좋단다.
 오늘은 날이 흐렸지만 운좋게도 거문오름 정상에서 한라산이 보인다.
붓순나무. 나무의 새순이 붓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
 붓순나무 꽃
산자고
 아래의 분화구(굼부리)로 내려가는 것이 거문오름의 탐방 코스다.
개별꽃
큰 천남성 순
큰천남성
 무덤처럼 보이지만 무덤은 아니고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 거문 오름에는 예전에 화전민이 살았고 4.3 당시 사람들의 도피처였다고 한다.
숯가마터
 일본군 갱도 진지
 길에서 보면 안 보이게 갱도 진지를 파 놓았다.
멀리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일본군이 파 놓은 갱도 진지다.
 벌개냉이
개복수초
콩짜개 덩굴(양치 식물)
화산탄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드러난 나무 뿌리들.
 돌무덤이 쌓여 있는 곳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란다.
남산 제비꽃
 마른 산수국(도체비고장이) 산수국 꽃은 너무 작아서 곤충의 눈에 안 띌까봐 가짜 꽃이 크게 피어 있다. 수정이 되고 나면 가짜 꽃은 뒤집어진단다. 자연의 이치란.
돌 위에서 나무가 자라기 위해 뿌리가 옆으로 번식하고 있다.
새끼 노루귀
상산 나무. 이 나무의 주변을 지날 때면 더덕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향이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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