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보 여행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1

hadamhalmi 2009. 5. 6. 13:14

 

도보 구간: 미사리 경정장 후문 - 미사리 경기장 - 덕풍천 - 미사리 경기장 - 미사리 경정장 후문 사거리 - 구산 성당 - 미사리 경정장 후문, 13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5 5일 어린이날이다. 게으름을 잔뜩 피우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6번 버스를 타고 미사리로 향했다.

 

오늘 코스는 미사리 경정장 후문에서 시작하여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구산 성지와 구산 성당을 거쳐 다시 조정경기장 후문으로 와서 삼산 슈퍼 앞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것으로 약 12km를 걸어야 한다.

 

미사리 경기장 후문에서 내리려고 버스 기사에게 물으니 후문이 두 곳이란다. 삼산 슈퍼 근처라고 말씀 드리니 미사리 경정장 후문에서 내려야 한단다. 이 기사님은 미사리 경기장을 돌고 구산 성지와 구산 성당으로 갈 거라니 멀어서 못 걸어 간다고 잔뜩 겁을 주신다. 어차피 4시간 정도 걸으러 왔다니 포기하셨는지 잘 다녀 가란다.

 

미사리 경정장 후문에서 내리니 도대체 어디를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곳곳에 사람과 차들로 붐비는 이곳을 트레킹 코스로 추천한 도보 여행가가 이해가 안 되었지만 이곳까지 왔으니 걸을 수밖에. 일단 후문을 통해 들어가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으로 길을 만들면서 걷기 시작했다.

 

 

 

 쑥을 캐고 있는 아주머니.
민들레가 간에 좋아 말려서 차를 만들거라며 민들레를 다듬고 있는 아주머니.
 취사 금지라고 써 있지만 곳곳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지만 순찰 중인 이 분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카누 보관소
 덕풍천 주변
미사리 경기장은 너무 복잡해서 계속 걷고 싶지 않아 미사리 경기장 밖으로 올라가니 산책길이 나온다. 덕풍천을 바라 보니 내가 오늘 계획한 코스보다 나을 것 같아 한강과 연결되는 덕풍천으로 내려갔다.
 덕풍천과 한강이 연결 되는 곳. 등산화를 신고 나왔으면 숲을 헤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나갔을텐데 편안한 샌달을 신고 나온터라 포기하고 다시 경기장으로... 
 덕풍천 하류에서 본 꽃들.
냄새는 나지 않지만 물이 더러워 보이는데도 먹이거리가 있나 보다. 청둥오리 한 마리가 계속 물질을 하고 있다.
 화투가 빠질 순 없겠지.
 도로변에 버려진 텔레비전. 아직도 이런 몹쓸 사람이 있나 보다.

 

 생수를 사러 들어간 편의점 앞에 마련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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