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 검단산 입구 – 헬기장 - 검단단 정상 - 용마산 정상 - 섬말 입구 버스정류장
걸린 시간: 7시간
이곳에서는 건너편 퇴촌을 상세히 아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 동네 이야기를 상세히 들었다. 수자원 공사에서 건너편 왼쪽에 보이는 하얀 고층 건물을 62억에 샀는데 철거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사무실로 쓰고 있단다. 그 옆에 분원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터가 이조 백자를 굽던 곳이란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열려 있어 재미있다.
엄미리로 내려 가려던 계획을 바꿔 섬말 입구로 방향을 틀었다. 조금 일찍 내려 가려고 했는데 이 길은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 길이 안 보인다.
섬말 입구 버스 정류장에 앉아 차를 기다리나 버스가 안 온다. 날도 춥고 해서 버스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걸어 가다 뒤를 돌아보니 버스가 온다. 막 뛰어가서 13-2번을 타고 검단산 입구 전 정류장에서 내려 30-5번을 갈아 탔다. 올림픽 공원에 내리니 마침 4314번이 온다. 오랜만에 산을 걸었더니 무릎이 아팠지만 오늘 하루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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