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보 여행

검단산-용마산 - 가을 산행 2

hadamhalmi 2008. 11. 23. 00:56

 

도보 구간: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검단산 입구 – 헬기장 - 검단단 정상 - 용마산 정상 - 섬말 입구 버스정류장

걸린 시간: 7시간

 

 

 

이곳에서는 건너편 퇴촌을 상세히 아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 동네 이야기를 상세히 들었다수자원 공사에서 건너편 왼쪽에 보이는 하얀 고층 건물을 62억에 샀는데 철거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사무실로 쓰고 있단다. 그 옆에 분원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터가 이조 백자를 굽던 곳이란다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열려 있어 재미있다.

 

 용마산 정상에 있는 태극기는 찢어진 채로 바람에 날리고 있다. 하남시에 전화를 걸어 용마산 정상에 태극기가 찢어져 있다고 전하니 전화를 받은 담당 공무원은 이곳은 광주시 관할이라며 담당자에게 전해 주시겠단다.
건너편 마을이 퇴촌. 그 앞에 흐르는 물은 팔당댐을 막아 물이 많아 졌지만 원래 이곳이 광주천이란다.

엄미리로 내려 가려던 계획을 바꿔 섬말 입구로 방향을 틀었다. 조금 일찍 내려 가려고 했는데 이 길은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 길이 안 보인다.

 

약수터에는 얼음이 얼어 있다.
 내려 오는 길에 두 번이나 미끄러졌다. 한 등산객은 낙엽을 헤치며 내려오고 있다.
폐가
양봉터
 다 내려오니 개나리 꽃이 피어 있다. 날이 그렇게 따뜻했나?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고인돌 옆에 솟대가 서 있다.
 중부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지나니 마을이 나온다.
 길을 지나는데 새소리로 시끄럽다. 가까이 가서 보니 새들이 엄청 많다.
 산 너머 해는 넘어가고 바람이 차다.

 

섬말 입구 버스 정류장에 앉아 차를 기다리나 버스가 안 온다. 날도 춥고 해서 버스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걸어 가다 뒤를 돌아보니 버스가 온다. 막 뛰어가서 13-2번을 타고 검단산 입구 전 정류장에서 내려 30-5번을 갈아 탔다올림픽 공원에 내리니 마침 4314번이 온다. 오랜만에 산을 걸었더니 무릎이 아팠지만 오늘 하루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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