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제주올레 18코스: 산지천 마당-조천 만세동산

hadamhalmi 2011. 5. 6. 20:40

 

3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도보여행.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줄 알면서도 너무 늦게 휴가 계획을 짜서 항공편이나 숙박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아쉽지만 짧은 여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침 7 15분 아시아나 행공으로 제주에 내려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제주시 신강남장 모텔에 짐을 맡기고 18코스가 시작하는 동문로터리로 갔다.

 

이른 아침이고 황사 경보가 있어 그런지 터라 걷는 사람이 없다그래도 비가 내려 먼지가 날리지 않으니 다행이다. 산치천을 따라 내려 가니 예쁜 꽃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사라봉으로 가는 초입에는 비가 오는데도 아주머니들이 야채를 팔고 계신다.
 사라봉 올라 가는 길
오색딱다구리
 제주 칠머리 영등굿을 하는 장소인가 보다.
애기 업은 돌
제주 4.3 당시 초토화 된 마을 곤을동. 옛 집터에는 유채꽃만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다.
자주괴불주머니
미나리아제비
바다 직박구리
환해장성
 삼양해수욕장의 모래는 검다.
용천수(큰물), 물의 양이 엄청나다. 구경하러 온 아저씨 중 한 분은 어렸을 때 이곳에서 물을 길어 먹기도 하고 빨래도 하였단다.
 용천수 옆에 있는 여탕.
 불탑사 가는 길목에서 만나 아저씨는 불탑사 앞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잘라 온 대를 낫을 이용해서 낚싯대로 다듬으시느라 바쁘다.
 불탑사 오층석탑. 제주에서 유일한 석탑이다.
 황사 때문에 멀리 있는 오름이 희미하게 보인다.
해변가 들판에 가득핀 사상자
 제비
우뭇가사리 채취에 한창인 신촌 마을
창질경이
철새도래지인 새섬
대문 안의 정원이 예뻐서 조용히 들어가 한 컷 찍었다. 주인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진다.
 연북정은 주춧돌도 현무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