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한라산(영실-돈내코)

hadamhalmi 2011. 5. 6. 21:45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8:00시에 출발하는 제주-중문간 버스를 타고 영실매표소에서 하차.

 

마침 버스에서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사무소에서 일하는 해설사를 만나

1100고지에 습지가 있다는 귀한 정보를 얻어

서울로 가는 날 귀하게 쓸 수 있었다. 

 

 

 영실매표소에서 영실 휴게소 입구 올라 가는 길.

모두들 차를 타고 영실 휴게소를 가서 나 혼자 봄을 만끽하며 이 길을 걸었다.

 

 동박새

 

 

 

 

 

 영실 입구에 들어서니 물소리가 들린다.

 

새끼 노루귀

 

개별꽃

 

 병풍바위

 

 오백 나한

 

 

 

 

 

 

 

 

윗세오름 중봉에 불법으로 올어간 두 사람.

잠깐은 좋았을지 모르나 자신들이 저지른 일로 인해

조금 후 모든 사람의 비난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거다.

 

 노루샘의 물맛은 시원하고 좋다.

어디서 이렇게 힘찬 물줄기가 나오는지 궁금하다.

 

 입산이 금지된 윗세오름 중봉에 들어 간 두 사람 때문에 화가 난 노루가 개처럼 짖으며 뛰어 다니고 있다.

 

 윗세오름 중봉과 대피소

 

 돈내코 가는 길

 

 2주 전에 내린 눈이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어 계곡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졌다. 

 

 

 

아쉽게도 방아오름샘의 물줄기는 물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

고인 물에 수건을 적시려고 하는데 작은 올챙이 새끼들이 눈에 띈다.

 

 

 

 

털진달래

 

 

 

 개족두리꽃

 

 1000m에서 자라는 천남성은 작고 연하다.

등산로 주변에 많이 피어 있는 천남성이 장관이다.

 

 썩은 물통

 

 

 

금창초

 

 난대림 시험장으로 내려 오다가 옆으로 난 이 숲길은 걷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아쉽게도 이곳은 접근 금지 구역이다.

 

해송 시험장은 고사리 밭이다.

여자 등산객들은 내려 오면서 고사리를 따느라 정신이 없다.

한라산 국립공원 등산 구간에서 고사리를 따는 모습이 보기에 안 좋다.

 

 돈내코 탄방로 입구에 내려 오니 나물채취 금지 플래카드가 걸려 있지만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충혼묘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가서 매 시간 38분 경에 서귀포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함께 내려 온 한 부부의 차를 타고 서귀포 과학고까지 와서 5.16도로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제주시로 돌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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