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 20코스: 제주해녀박물관 - 김녕 서포구

hadamhalmi 2021. 11. 19. 22:21

 

2021년 11월 16일(화)

 

도보 구간: 제주해녀박물관 - 세화 해수욕장 - 행원포구 - 월정리 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 김녕리 도대불 - 김녕 서포구, 19Km

걸린 시간: 7시간 (걸은 시간: 4시간 10분)

 

 

오늘은 제주 올레 20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201번 버스를 타고 구좌체육관 버스정거장(구 해녀 박물관)에서 내려서 해녀 박물관으로 가니 길 건너에 올레 사무소가 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어제보다 흐렸고 미세먼지로 한라산이 안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세화 해변에서 발도 담구고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다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함께 걷는 친구의 다리와 허리 상태가 안 좋아 오늘과 내일은 가능하면 놀멍 쉬멍 걷기로 했다.   

 

행원포구에서 조용한 식당에 들어가 한가롭게 점심을 먹고 월정리로 넘어 가니 바다 풍경은 멋진데 새로 지어진 건물들로 완전히 관광지가 되어버린 해변가를 보니 정신이 없다. 서둘러 월정리를 벗어나 김녕 해안도로를 따라 있는 지질트레일을 즐기며 걷다보니 김녕 해수욕장이다. 김녕서포구에 도착해 버스를 타러 나가려고 보니 19코스를 10분 정도 역방향으로 걸어 남흘동 버스정거장으로 가는 게 빨라 보인다. 남흘동 버스정거장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어제 저녁에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평일 저녁 6시인데 놀랍게도 식당에는 벌써 손님들로 가득해 빈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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