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토)
도보 구간: 자유공원 - 청년 백범 김구 역사거리 - 신포 국제시장 - 답동 성당 - 배다리 책방골목 - 창영초등학교 - 인천 세무서 - 송림 오거리 - 가구단지 사거리 - 봉수대길 사거리 - 가좌사거리 - 장고개 - 보각사 - 원적산 정상 (196m, 팔각정) - 팔각정 - 한신빌리지 - 서인공원 - 대우하나아파트 버스정류장, 16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오늘 오침에는 어제보다 비가 더 세차게 내린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2시부터 비가 그친다고 하니 계획대로 11시에 마짱님과 인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인천역 1번 출구로 나가니 집을 나설 때보다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다. 길을 건너니 바로 차이나 타운이다.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 '희래객'으로 가서 이른 점심을 먹고 96코스 도보를 시작했다.
점심 후 길건너 계단을 올라가 자유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서해랑길 96코스 시작점 표시와 함께 QR 코드가 있다. 자유공원을 나와 신포국제시장으로 가는 길에 서해랑길 표시를 놓쳐 청년백범 역사거리로 잘못 내려갔다. 그래도 길이 아주 흥미로웠다. 다시 길을 되돌아 올라가다 신포국제시장 표시를 만나 다시 서해랑길로 들어섰다.
답동 성당을 지나 배다리 사거리로 가는 개항로는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배다리 책방골목에서 인천 세무서로 가는 길은 3.1운동 역사의 거리다.
송림오거리를 지나 가구단지 사거리부터 가좌 사거리까지는 매우 지루한 길이다. 장고개 공원으로 들어서니 드디어 오른쪽에 군부대를 끼고 산으로 올라간다. 보각사로 내려와 둘레길을 걷다 길을 건너 원적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원적산에서는 서해랑길 표시가 불친절한데다 팔각정이 두 개나 있어서 길을 찾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산에 온 주민에게 물어보니 원적산 정상에 있던 팔각정은 나중에 생긴 것이란다. 두 번째 팔각정에서 한신 빌리지 방향으로 내려가다 두 번째 돌탑에서 왼쪽 길로 잘못 내려가 또 길을 잃었다. 다시 돌아와 인천둘레길 표시가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 가니 서해랑길 표시가 보인다.
한신 빌리지 표시를 보며 한참을 걸어 내려가니 길 건너에 한신 빌리지가 있다. 서해랑길 표시를 따라 걸어 가다 서인공원으로 들어가니 대우하나아파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육교를 건너게 되어 있다. 육교에서 내려와서는 곧 바로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가니 대우하나아파트 버스 정거장이다. 서해랑길 96코스를 마친 후 가정역까지 걸어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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