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서해랑길 95코스: 선학역 - 자유공원 입구

hadamhalmi 2023. 5. 29. 20:52

2023년 5월 29일(월)

도보 구간: 선학역 3번 출구 - 문학산 정상(217m) - 삼호현 - 백제사신길 벽화거리 - 송도 시장 - 옥련 시장 - 능허대 공원 - 남향근린공원 - 숭의역 - 신포역 - 차이나 타운 - 송월동 동화마을 - 자유공원 입구, 17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오늘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부처님 오신날 대체 공휴일이다. 지난 토요일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엔 다행히 그쳤다.

선학역 3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서해랑길 안내판이 서있다. 오늘은 정방향으로 걸으니 오렌지색 화살표를 보고 걸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안내 표시판에는 정방향과 역방향의 화살표시가 반대로 붙어 있다. 미리 두리누비에서 지도를 보았기에 잘못된 화살표시를 무시하고 95코스를 정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10분 정도 걸어가니 바로 문학산으로 가는 숲으로 연결된다.

마짱님과 도보를 시작할 때는 잔뜩 흐렸지만 송도 시장 입구에 있는 순댓국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나오니 해가 난다.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 더워서 걷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대부분의 95코스 길은 다행히 나무 그늘이 많아 더위를 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니 사람들로 가득차 너무 혼잡하다. 서둘러 차이나 타운을 빠져 나와 송월동 동화마을에 들어서니 조금 한적해졌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자유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조금 안 되었다.

도보를 마친 후, 카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자유공원의 시원한 숲길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숲길로 올라가 둘레길을 조금 걷다가 인천역으로 내려갔다.     

 

백제우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