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상원사 버스정거장 - 동피골 - 섶다리 - 회사거리 - 월정사 - 전나무 숲길 - 일주문 - 월정사 입구 버스정거장, 10Km
걸린 시간: 3시간
친구와 7년만에 다시 걸은 선재길.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오늘 아침도 초겨울 날씨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아침 6시 40분 진부행 버스를 타고 진부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다. 토요일 아침이었지만 차가 막히지 않아 예정된 시간에 잘 도착했다. 덕분에 9시 5분에 상원사행 226번 시내버스를 타고 상원사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다. 버스 시간 연결이 계획대로 잘 되어서 상원사까지 3시간 걸렸다.
상원사 버스 정거장에 내리니 날씨는 춥지만 공기가 상쾌하다. 버스에서 내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대산 상원사 방향으로 올라가고 오대산 탐방지원안내센터 뒤로 난 선재길로 가는 사람들은 친구와 나 둘 뿐이다. 친구와 2016년 5월에 선재길을 걸었는데 7년만에 다시 온 늦가을의 선재길은 낙엽이 다 떨어져 정직하게 속살을 다 보여준다. 덕분에 오대산 계곡의 멋진 바위와 깨끗한 물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솔솔했다.
도보를 마치고 월정사 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오후 2시 10분 버스를 타고 진부 터미널로 나와 오후 4시 반 남부터미널 행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버스 연결이 좋지 않아 아침과는 다르게 5시간 반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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