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8일(토)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13Km
비엔나 도보여행 4: 쉴러 공원 - 호프부르크 왕궁 정원 - Wien Stadtpark - 빈 분리파 전시관 - 카를 성당 - 빈 박물관 (Secession Special Exhibition) - 한식당 서울 - 성 베드로 성당 - 도나우강 운하 산책
밤새 비가 내렸지만 아침 날씨는 맑다. 이른 아침, 호프부르크 왕궁 정원으로 가는 길에 쉴러 공원을 지나 길을 건너니 호프부르크 왕궁 정원 입구에 괴테 동상이 있다. 호프부르크 왕궁 정원을 산책 후 오페라 극장 근처로 나와 트램을 타고 빈 시공원(Wien Stadtpark)으로 갔다. 이 공원에도 곳곳에 요한 스트라우스 등 여러 동상이 서 있다. 빈 시공원은 도나우 강을 보고 싶어 갔는데 강변에 흐르는 물줄기가 작은 하천 수준이라 실망스러웠다.
트램을 타고 다시 Karlplatz로 들어와 Secession을 방문했다. 아쉽게도 공사 중이라 Beethovenfries만 볼 수 있다고 입장료를 7유로(원래는 14 유로)만 받는다. 그래도 클림트의 작품을 보러 왔으니 별 문제는 없다.
편안하게 쉬면서 클림트 작품을 즐긴 후 길 건너에 있는 카를 성당으로 갔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결혼식이 있어 입장 불가란다. 아쉽지만 바로 옆에 있는 빈 박물관으로 갔다.
빈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인데 현재 전시 중인 Secession 특별 전시는 입장료가 10유로다. Secession 작가들의 그림을 더 보고 싶어 당연히 티켓을 산 후 먼저 특별 전시를 구경했다. 특별 전시를 보고 일반 전시실로 내려오니 이곳에는 빈 도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자료가 엄청나다. 제대로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관심있는 그림들만 보고 나왔다.
한국에서 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친구가 뭔가 칼칼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빈에 있는 한식당을 검색하니 한식당 '서울'이 괜찮아 보인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한식당 '서울'을 찾아갔다. 규모가 작은 식당에는 그래도 손님들이 제법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시내로 돌아와 오후 3시에 있는 성베드로 성당의 오르간 연주를 들으려고 하니 시간이 좀 남는다. 유명한 카페 자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덜 유명한 Cafe Leopold Hawelka로 가기로 했다. 에어컨 가동이 안 되는 실내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햇볕 내리쬐는 실외에 앉는 것이 싫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아인슈페너를 시켜 먹으며 다리도 쉬고 더위를 달랬다.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있는 dm에 들어가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느라 분주하다. 그래서 우리도 잠시 아이스크림 먹는 대열에 동참했다.
성베드로 성당에 들어가니 에어컨이 가동되어 시원하다. 오후 3시가 되니 한 여자분이 오르간 연주를 시작한다. 그리 잘 하는 연주는 아니였지만 20분 정도 듣고 중간에 나오면서 기부금으로 5유로를 냈다.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빈 도시에 왔으면 도나우 강을 봐야할 것 같아 지도를 보니 Karlplatz역에서 지하철 U4를 타고 Rossauer Laende 역에서 내리면 될 것 같다. 예상대로 Rossauer Laende 역에서 내리니 도나우강 운하 산책길로 직접 연결된다. 그래서 강변을 따라 30 분 정도 걸어서 다음 역인 Friedensbruecke 역까지 간 후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 왔다.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6: 인스부르크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황금지붕, 암브로스 성 (0) | 2024.07.08 |
---|---|
여행 5: 인스부르크 노르트케테 (0) | 2024.07.07 |
여행 3: 비엔나 벨베데르 궁전 상궁, 빈 미술사 박물관 (0) | 2024.07.06 |
여행 2: 비엔나 쇤부른 궁, 알베르티나 미술관, 레오폴드 미술관 (0) | 2024.07.06 |
여행 1: 비엔나 슈베찻 국제공항에서 시내 숙소 가기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