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일)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8Km
돌로미티 브릭센에서 오르티세이 버스 이동하기
10시에 숙소에서 체크아웃 한 후 9:33분에 360버스를 타고 11:52분에 오르티세이 Sarteur 정거장에서 내렸다. 5분 정도 짐을 끌고 언덕을 올라가니 예약한 호텔이다. 12시경에 도착했지만 바로 체크인을 해주어 고마웠다.
체크인을 담당하는 직원은 우리를 반갑게 맞으면서 필요한 지도와 사우스티롤(SouthTyrol) 교통카드 그리고 무료 수영장 이용카드를 주었다. 그런데 이 분은 독일어를 못하고 알아만 듣는다. 그래서 구글 번역기를 영어로 돌려서 내게 보여주어 핸드폰을 보며 소통을 했다.
예약한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고 난 후, 햇살 내리쬐는 발코니에 앉으니 알페 디 시우시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보인다. 산 풍경을 보며 딸아이가 챙겨 준 휴대용 전기포트에 라면을 끓여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혹시 몰라 가져온 라면 2개가 부피가 커서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부터 여행가방을 쌀 때마다 자리를 차지해서 언제 먹어치우나 고민했는데 드디어 해결했다. 그런데 의외로 맛있게 먹었다.
오르티세이 마을 산책을 나가다 물을 운반하는 직원에게 혹시 일요일에 여는 슈퍼가 있냐고 물으니 시내에 있는 Despar 슈퍼가 오후 4시부터 연다고 알려 준다. 우리는 시내를 구경하다 시내 Info 센터에서 지도와 궁금한 것을 물어 본 후 슈퍼에서 과일과 물 등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저녁은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근처 이스탄불 케밥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주택가에 위치한 이 호텔은 걸어서 8분 정도면 시내에 도착한다. 며칠 지내보니 숙소가 전망이 좋고 조용하고, 교통도 편하고, 과일가게와 작은 슈퍼 그리고 빨래방도 근처에 있어 아주 편하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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