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여행 21: 돌로미티 도비야코-볼차노 이동

hadamhalmi 2024. 7. 13. 20:39

2024년 6월 25일(화)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8Km

- 체크 아웃 전 도비아코 마을 산책
- 도비야코에서 볼차노로 이동(대중 교통, South Tyrol 교통카드 이용), 2시간 반

 

오늘은 볼차노로 이동하는 날이다. 그동안 도비야코 마을을 제대로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일어나자마자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아침밥을 먹은 후에는 친구와 함께 마을을 둘러 보았다.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 앞에서 10:12분 448번 마을버스를 타고 도비야코 기차역에서 내렸다. 한 할머니는 도비야코 역에 기차타러 나가는 출구를 찾고 있던 우리에게 출구를 알려 주시더니 나중에는 먼저 계단으로 내려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온 우릴 기다렸다가 Franzenfeste 역으로 가는 기차 플랫폼까지 안내를 해 주신다. 우리도 할머니인데 참 친절하신 할머니를 만났다. 나중에 보니 이 할머니도 기차 종착역인 Franzenfeste 역에서 내리셨다. 이 분 덕분에  Franzenfeste 역까지 편히 잘 왔다. 환승하려고 다른 플랫폼으로 가서 12:15분발 메라노행 기차를 타고 12:59분에 볼차노 역에서 내렸다.

볼차노 역에서 내리니 너무 혼잡해서 정신이 없다. 그동안 돌로미티 산골에서 조용히 지내다 도시로 나와서 그런가 보다.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라 날은 날이 더웠지만 정신을 차리고 구글 지도를 보녀 10분 정도 걸어 볼차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숙소를 찾아갔다. 밥을 해 먹으려고 아파트형 숙소를 예약했는데 호스트가 나이 많으신 할머니라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으시다. 옛날 건물이긴 해도 수리를 잘 해서 시설은 괜찮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는 너무 좁아서 날씬한 사람 3명이 타면 움직이질 못한다. 게다가 WiFi로 인터넷을 하려면 현관 앞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한다. 집 안의 다른 장소에서는 수신이 되질 않는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숙소다 보니 창문을 더워서 열어 놓으면 쇼핑객들 소음이 너무 심하다. 그래도 주변에 Despar 슈퍼가 3개나 있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숙소다.

숙소에 짐을 풀고 언제나처럼 Despar 슈퍼를 찾아갔다. 슈퍼 앞에 케밥 집이 있어 점심으로 간단하게 케밥을 먹었는데 오르티세이 케밥집보다 맛은 덜하다. 장을 보고 돌아와서 오늘 오후는 그냥 쉬기로 했다.

 

도비야코 버스 터미널
에델바이스
도비야코 성당
볼차노 역 앞은 공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