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7: 한국 돌아오기

2024년 7월 1일(화)

 

어제 저녁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숙소 근처에 대형 슈퍼마켓인 Interspar가 있는 것을 알았다. 어떤 물건을 파는 지 구경도 할 겸 아침 식사 후 걸어서 슈퍼로 가니 매장 규모가 크다. 게다가 이탈리아에 와서 처음으로 생선 파는 매장을 보았다. 필요한 물품 몇 가지를 사고 돌아와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베네치아 메스트레 버스터미널에서 10시 20분 발 ATVO 버스를 타고 20분 지나 마르코 폴로 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2시 20분에 비엔나로 출발하는 오스트리아 항공의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친구가 마르코 폴로 공항에 볼 것이 많다고 들었다며 예정보다 빨리 가자고 해서 일찍  왔더니 다른 지방 공항보다는 크지만 볼 게 전혀 없다. 일직와도 너무 일찍 왔다.

공항에서  일찍 수속을 마치고 들어와 점심을 먹은 후, 비행기를 타려는데 오스트리아 항공이 아니라 돌로미티 항공이다. 항공 이티켓에 표기된 것과 다른 비행기라 이상해서 타면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비엔나 가는 거 맞단다.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낯설다. 게다가 비행기가 준비가 늦어져 거의 4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다행히 대한항공 비행기 출발 시간이 18:40분이라 시간은 넉넉했다.

비엔나 공항에 도착하니 면세점에서 딸이 원하는 마찌판 초콜릿을 판다. 선물용 초콜릿을 사고나니 여행 마무리를 다 한 것 같다. 대한항공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한국적인 빠르고 익숙한 서비스를 받으니 너무 편하다. 역시 난 한국 사람인가 보다.  

 

메스트레 버스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