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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7코스: 무수천-외도 초등학교

'무수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제주 올레 17코스의 무수천 입구가 나온다. 외도 초등학교로 나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숙소인 '강남 게스트빌'에서 아침에 맡겨 놓은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오후 4시경 일정이 끝나 공항으로 가서 가능하면 저녁 7시 전 비행기로 표를 바꿀 생각이었는데 공항은 이미 수학여행 학생들과 관광객들로 만원이라 표가 없단다. 할 수 없이 식당으로 가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밖에.

제주 올레길 2013.11.07

노꼬메 오름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저녁 7시 비행기로 서울을 올라 가야 하니 맘이 바쁘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 가는 버스를 타고 '국학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교차로를 건너 1100도로와 연결된 산록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 가면 노꼬메 오름 입구가 나온다. 평화로로 걸어 나와 납읍목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 가면 '국학원' 버스정류장이 있다. 매시간 5분 대에 버스가 이곳을 지나가므로 난 13:05분차를 타고 '무수천'에서 내려 제주 올레 17코스의 일부분을 걷기로.... 노꼬메 오름 정상에서

다랑쉬 오름(월랑봉)

아끈다랑쉬 오름에서 내려와 맞은 편에 있는 다랑쉬 오름으로 갔다. 다랑쉬 오름은 지금이 늦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들꽃이 한창이라 꽃구경하느라 오름을 오르내리는 내내 마음이 즐겁다. 비자림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3:58분 버스를 타고 '평대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 일주 버스를 갈아 타고 제주시로 돌아왔다. (다랑쉬 오름에서 내려와 오른쪽 길로 30분 정도 걸어 나와 갈림길에서 왼쪽(송당 방향)으로 걸으면 '다랑쉬 오름'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도 된다.)

아끈다랑쉬 오름

용눈이 오름 주차장에서 나와 송당 방향인 왼쪽 길로 조금 가다 길을 건너 오른편에 난 샛길로 가면 다랑쉬 오름과 악끈다랑쉬 오름 가는 방향이다. 이 길을 쭉 따라 걸어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그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악끈 다랑쉬오름을 오른쪽에 두고 길을 따라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다랑쉬 오름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용눈이 오름에서 다랑쉬 오름까지는 걸어서 약 40분이 걸린다.

제주 올레 10-1코스: 가파도

오늘은 파도가 조금 세다. 가파도를 한 바퀴 돌고 하동 항구로 나와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는 곳이 없다. 한 올레꾼에게 물으니 인터넷에 용궁 식당이 맛있다고 올라있단다. 아쉬운 김에 용궁 식당으로 가 식사를 주문하니 용궁 정식은 2인이 오면 10,000원인데 혼자라서 12,000원이란다. 그러면서 옥동 한 마리를 구워 주는데 옥돔 한 마리 가격이 5,000원이라 10,000원을 받으면 남는 것이 없단다. 모두 가파도에서 재배하고 따온 해산물로 밥상을 한 상 차려 주는데 소문처럼 맛이 있지는 않다. 성게 미역국과 방어 껍데기 무침, 물김치는 산뜻한 것이 먹을 만했고 다른 반찬은 그냥 그랬다. 차려주신 반찬을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 반은 남겼다. 반찬 수도 반으로 줄이고 가격도 낮추면 좋으련만, 낭비가 ..

제주 올레길 2013.11.05